잔잔한 아침 저수지 수면을 바라보며 문득 생각해 봅니다
왜 오후가 되면 바람이 터지고 어두워져도 자정까지는 물결이 칠까
요즘 오후시간에 불어대는 봄바람이 심술맞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아니면 더 좋은 조과가 있을텐데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물론 현재 조황만해도 넉넉한 상황이라 만족스럽지만 욕심에는 끝이 없는 모양입니다
봄의 정점에 서있는 두메지는 초록이 짙어지는 풍경속에서 매우 안정적인 조황입니다
어디에 앉던지 넉넉한 찌맛과 손맛을 볼 수 있고 절대 꽝이 없는 호조황입니다
토종붕어들의 왕성한 먹이활동으로 하루낚시가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마릿수 조과에 씨알을 겸비하고 있고 월척급 토종붕어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저 이런 상황이 일년내내 이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5월에 들어서며 농사철이 시작되고 배수가 있겠지만
공격적인 자원조성으로 꾸준한 조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