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지속되면서 덩달아 수온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잡어들의 성화도 극심해지고 늦은 시간까지 기포현상으로 찌가 떠오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낚시여건이 매우 안좋은 시기는 알고 있지만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두메지는 어둠이 내리면서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시원한 공기가 감돌며 심신이 평화로워지고 찌불이 예브게 반응을 하기 시작합니다
토종붕어의 앙칼진 손맛, 찌맛이 잔잔한 기쁨을 주다가
갑자기 덩어리 향어의 파워풀한 손맛에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루밤이 지나면 어느새 묵직한 살림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두메지는 약한 배수가 진행중이지만 조황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 편입니다
다만 수온이 계속 올라가면서 다소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몰된 육초대가 서서히 삭아 내리기 시작하며 가스가 만들어집니다
당연히 붕어들이 가스를 피해 이동을 할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소 깊은 3m권의 수심대 또는 더 깊은 곳을 공략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