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무더위가 일순간 지나고,
바삭바삭한 가을볕이 찾아든 송전지 입니다.
지난 7월 말,
마감된 장맛비 이 후 한 달 이상을 이렇다 할 강수없이
일상적인 배수에 50% 미만을 보였던 송전지 수위입니다.
추석연휴 이 후,
이틀 간 폭우는 단숨에 수위를 80% 가깝게 올려놓습니다.
급격히 오른 수위에도 빠르게 물색을 찾아내며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송전지 입니다.
더불어, 하룻만에 계절을 바꿔놓으며
드라마틱한 가을낚시가 시작됩니다.
늦은 봄,
제 자리를 떠난 송전지 좌대들도 집으로 돌아와
각 지류 상류에 진입해 넓다랗게 담아낸 웅장한 수면과
아직 남은 푸르름에 그럴듯하게 대를 널어봅니다.
시작된 간절기는 일교차를 예보합니다.
싸늘한 밤 기운에 점퍼 준비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