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빗방울을 머금은
흙내음이 반갑게 느껴지는 송전지의 장마 첫 비소식입니다.
그리 만족할 강수량은 아닌터라 아쉽지만,
탁한 기운이 가시고, 수위에 영향을 미쳤으면 합니다.
진행되는 배수에 움직임을 갖게 하며
오랜만에 마릿수의 등장입니다.
편차가 있기 마련인 시기임에도 낱마리부터 마릿수까지
조과를 드러내 그득한 망을 들여다봅니다.
미끼의 반응은 변동없이 글루텐+떡밥류에서의 반응이지만
떡밥에서도 신호를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위치마다 다르게 드러낸 시간대가 이어진 배수에
회유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무작정 대편성을 하기보단 얕고 깊은 턱을 골라
나름의 바닥 읽기에 신경써 두 바늘에서의 효능을 두고 봐야 합니다.
대편성은 여유롭긴 합니다만,
잡어의 출몰도 없지 않아 무리수를 두기 보다
2.5 - 3.2 정도만으로도 상면할 수 있습니다.
잦은 비소식을 예보하지만,
예보보다 '몸땡이 신호'가 그럴싸한 장마입니다.
갑작스런 호우에도 준비해야 안전한 물가 나들이가 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