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볕이 오랜만에
일렁이는 수면에 내려앉은 송전지 입니다.
중부지방이 떨어져 나갈 듯 한 예보에
폭우는 한 낱 '낱방울'에 그치며 채 10mm를
채우지 못하며 흙먼지만을 잡아냈습니다.
느즈막히 오름수위를 기대했던
'꾼'들의 로망 또한 아무렇지 않게
잔잔함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그저 시즌배수가 중단된 이후의
미약한 오름정도에 그쳐 판세를 바꿀 변수도 없는
최근의 일상적인 수준입니다.
인근의 지역들 또한 10mm - 20mm 에 그쳐
유입량에 기댈 무엇도 없는 수위유지가 이어집니다.
가을을 맞게 되면서 높은 하늘에 따가운 볕이
화사하게 드러내며 품을 키우고, 누렇게
몸단장을 한 녀석들이 새벽녘 하나 둘
등장함에 포스트시즌이 시작 될 무렵을 알려옵니다.
다시 일교차가 등판 할 시기입니다.
밤기운에 몸매관리 하셔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세 줄 요약.
- 강수없이 수위유지.
- 새벽녘 허리급 등장에 가을 오는 듯.
- 글루텐+떡밥류+지렁이 필승 계투조.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