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https://blog.naver.com/soomin0527/221288483138
100수~ 어렵다 ㅡ ㅠ
2018. 5. 29. 화요일 (변덕스런 날씨)
월요일 밤 ㅡ
매장을 마감하고
양평 오빈낚시터에 붕순이 만나러 달려간다 ~^^
이것저것 준비 하다보니 조금 늦게 출발 하였다
1시가 좀 넘어서 도착해서 ㅡ
예약한 3인방갈로 5번에 조사님이 계셔서
관리실앞 노지 좌대에서 붕어를 잠시 만나기로 ...
저 끝에 불이 켜진 좌대가 5번 좌대
오빈낚시터에서 제일 핫한 좌대 ㅡ 12번, 5번
낮낚시는 잘되는데 ㅡ
밤낚시가 잘 안되는 오빈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5번 좌대는 밤에도 붕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ㅎㅎ
물론 열심히 하는 꾼들에게 ^^
월요일 낮에는 ㅡ
폭발적인 조황으로 골고루 진한 손맛을 보셨다고 ㅡ
(사장님의 카더라 방송)
함께 입성하기로 한 베이커백님은
새벽 서너시경에 만나기로 하고 ㅡ
사무실 오른쪽편에서
3.2칸 쌍포로 붕순이를 기다린다
생각보다는 조용하다 ㅠ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고 ㅋㅋ
하기야 매시간 달라지는 물속상황이니 ㅠ
9시까지 열번정도 붕순이를 만났다
아침장이 영 ~~~ 썰렁했다 ㅠ
9시반경에 꿈의 5번 좌대로 ㅡ
●드●디●어●입●성●
맨 오른쪽이 최고의 명당 ㅡ
이 자리는 베이커백님에게 양보하고 ~
와룡산하마는 중간 자리에서ㅡ
몇번 캐스팅을 안했는데도 ㅡ
찌가 움찔움찔 하다가 쭉~ 올라온다 (급하게)
에이 ~ 향붕어 ㅠ
딱딱한 짜장붕어가 좋은데 ...
참 ㅡ
이자리는 정오부터 6~7시 해가 질때까지는
햇볕때문에 낚시 하기가 힘이 드는 자리다
하지만 ㅡ
붕어가 나오는데 ~^^
썬글라스 끼고, 안면가리개하고
햇볕에 마주하며 열낚모드에 돌입했다
이상하게 입질폭은 좋은데 ㅡ
후킹이 잘 되질 않고 헛챔질이 나온다 ㅠ
쇠링을 끼워 넣어도 그렇고 ㅡ
바늘은 원래 좀 작은 바늘을 쓰는데
여태까지 잘 잡아왔는데 ㅡ 뭐가 문제지? ㅡ 고민
집어제를 좀 질게 만들어
조그맣고 찰지게해서 양바늘에 달아도
몸통 근처까지 올라온 찌를 보고서 챔질하면 ㅡ
헛탕 ㅡ 헛챔질 ㅡ ㅠ
오후 4시까지 ㅡ
붕어 니가 이기나? ㅡ 내가 이기나? 하면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다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다 ㅎㅎ
한숨 자야될 시간을 놓쳐 버렸다 ㅡ 우째우째? ㅠ
5시쯤 되니 학교 강의를 들으러 간
베이커백님이 돌아 오셨다
지금 자기는 그렇고 저녁 먹고 좀 있다가 자기로...
저녁은 진수성찬에 제육볶음 2인분을 주문했다
늘 손님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식당 ~^^
7시쯤 저녁을 맛나게 먹고 ㅡ
전자탑에 불을 밝혔다
이 자리도 대류는 약하게 있더군요
쇠링 대자 1개를 끼우고, 빼고 했답니다
저녁 8시 조금 덜되서 ㅡ 계수기 41찍고
새벽 4시 맞춰 놓고 한숨 자러 들어갑니다
피곤 했던지 기절하듯 잠 들어 버렸답니다
하지만 ㅡ
새벽 1시쯤 비 오는 소리에 한번 깨고
새벽 3시쯤 옆에서 자는 사람의 코고는 소리에
도저히 잠을 잘수 없겠는지라 ㅡ
(실로 엄청난 굉음이었음 ㅡ 지축을 흔드는 소리 ㅠ)
할 수 없이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서
붕어를 만나러 나왔답니다 ㅡ
잠든 사이에 비가 왔는가 봅니다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으니 ㅡ
붕어만 나와 준다면 더 바랄게 없는 날씨입니다 ^^
집어를 시키는라 너댓번 큼지막하게 캐스팅합니다
붕어들도 곳곳에서 라이징을 하고
찌도 움찔움찔 합니다
4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부터 ㅡ
붕어들이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ㅎㅎ
그래도 밤에는 찌올림이 좀 낫습니다
토종이 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집어제를 양바늘에 달아서 ㅡ 길쭉하게
한참동안 낚시를 했습니다.
카운터기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41에서 시작한 숫자는 50이 넘어가고 ...
와룡산하마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온 세상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 ㅡ 새벽이
오늘은 왠지 아침장이 시끌벅적할것 같은 느낌이~
괜히 해서는 안될 생각이 듭니다 ~
●100수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ㅋㅋ
일단 분위기는 굿이거는요 ㅎㅎ
12번 좌대에서 낚시하시던 천하일색님도
아침장을 보실려고 일어나셨네요 ㅡ
오빈낚시터 터줏대감이시죠 ㅎㅎ
미끼도 글루텐으로 바꾸고 ㅡ
집어제도 600cc 분량으로 한 그릇 만듭니다
자 ~ 열심히 해서 세자리 한번 가 봐야지요 ~!!!
하지만 ㅡ
향붕어랑 새로 방류된 짜지붕어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더라구요 ㅠ
토종이나 짜장의 경우에는 ㅡ
몸통을 찍고 떠 있는 경우에 챔질을 하면
대부분 후킹이 되는데 요넘들에겐 자주 헛챔질이 ㅠ
그리고 얼굴을 보여주는 붕어 대부분이
요녀석들이니 긴장감이 팍팍 ~
주둥이 한번 잘 보세요 ~
몸집에 비해 유난히 작은 주둥이 때문에
미끼를 흡입을 하지 않고 쪼아 먹는듯핫 느낌
집어제 한 바늘에, 글루텐 한 바늘 달았는데 ㅡ
찌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대여섯번정도 한 후에
몸통까지 쭈욱 ~ 올리는데 ㅡ
후킹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 ㅋㅋ ㅡ 미치겠더군요
사장님께서 오늘은 친히 사진을 찍으러 오셨더군요
총무님이 오늘은 쉬시는 날이라시며 ㅡ
70수 조금 못 잡은 상황이라 100수 잡고 찍어요 ~
했두만 ㅡ 그게 그거여 ~^^ 하시며 찍어가셨다
처절한 전투의 현장이다 ㅡ
집어제도 새벽엔 저 바가지에 가득있었고
글루텐도 130에 물 150cc로 개어 엄청 컸었는데
여튼 엄청 재미있었던 시간 ㅎㅎ
요 녀석들이 힘이 붙어서
옆 낚시대를 두번이나 감아버려서
채비도 두번이나 새로 했다능 ㅠ ㅡ 초보조사 ㅋㅋ
○●○●○●○●○●○●○●○●○●○●○
소식 하나 전해드리고 갈게요 ~^^
제가 사용하는 뽀대나는 물건 ㅡ
이니셜트레이, 멀티바, 클램프가 출시 되었답니다
●주문은 6월 초부터 가능하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하셔서 ㅡ
어제 올라온걸 조행기에 삽입해서 공유합니다
색깔은 3가지로 다양하게 ~
가방까지해서 30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물론 낱개 구매도 가능 하구요
저는 1단받침틀 롱이 탐나더군요 ㅡ
http://cafe.naver.com/graysor1n/12
튼튼하고 ㅡ
저렴하고 ㅡ
간지좔좔 ㅡ
○●○●○●○●○●○●○●○●○●○●○
오늘은 지평 생막걸리로 ㅡ
집어제를 만들었답니다 (생막걸리가 좋은듯)
100수는 가고 싶고 ㅡ
팔은 아파오고 ㅡ 얼마나 힘이 붙었는지 ㅠ
두대 보기가 힘이들어서 ㅡ 입질이 더러워서
한대를 접었답니다
제가 쓰는 채비에요 ㅡ 돈 안드는 채비
☆윗봉돌(순간수중추, 유동봉돌) ㅡ 5개 2000원
이걸로 몸통부력을 땁니다 ㅡ 6푼정도
☆도래 ㅡ 6호인가? 10개에 천원 ㅡ 쇠링으로 조절
☆스위빌 ㅡ 6호(1.0g) ㅡ5개에 2천원
☆바늘 ㅡ 눌린바늘 6호 ㅡ 개당 200원
☆당줄 ㅡ 기둥목줄, 바늘목줄 2호
☆원줄 ㅡ 나루예 도사 1.75호 ㅡ 향붕어 때문에
윗봉돌은 찌멈춤고무까지 유동 가능하게 ㅎㅎ
일명 ㅡ 전유동스위빌채비 ~^^
100수가 코앞인데 92에서 마칠려구요 ㅠ
왜냐구요?
아침에 오신 조사님이 관리실에 가셔서 ㅡ
오늘 어디 잘 나와요? 하고 물으셨데요
그래서 사장님께서 5번 좌대 잘 나오는데
좀 있음 100수 할건데 거기 나오면 들어 가시라고...
했데요 ~
한분이 제가 낚시하는 좌대에 ㅡ
구경 좀 해도 될까요? 고기 많이 잡으셨다구요?
하시더군요
낚시 오셨어요? 하니
낚시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ㅡ
그럼 여기서 하시라고 집어 되어 있으니 하고 ㅡ
100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장비를 정리했답니다
집어제도 만들어 드리고 ㅡ 물론 막걸리로 ㅎㅎ
미끼도 만들어 드리고 ㅡ
목요일(오늘) 사장님께 전화 드려서 ㅡ
5번 좌대 들어 가신 분 좀 잡으셨나요? 했두만
제법 손맛은 보셨다고 하시네요 ㅎㅎ
고기가 빵이 좋아서 100수같은 92수네요 ㅎㅎ
세자리는 나한테는 했다고 위로를 ~^^
5번좌대에서 처음 낚시를 했는데 ㅡ
고기들이 제법 있는 자리인것 같아요
이렇게 물 대신 막걸리로 만든 집어제는 ㅡ
성공적이었다는 나름 결론을 내리고
5월의 마지막 출조를 오빈낚시터에서 보냈답니다
6월 ㅡ
더위에 맞서 건강도 챙기시며
힘 붙은 붕어들의 당찬 손맛도 즐기시며 ㅡ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