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효비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2번째 붕어낚시 조행기 입니다.
요즈음 낚시하기에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큰 일교차에 방한 잘하시고 안전사고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조일 : 2024년 3월 16일 파주 광탄낚시터 / 3월 23일 파주 임진강 낚시터
3월 16일에는 중고차 구매 후 시동이 꺼지는 현상때문에 성능보장으로 부천가서 수리하고 오후에야 광탄낚시터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들어간 좌대는 27번이었는데 24번 25번 좌대 뒤에 아픈 붕어 7~8마리가 모여 있습니다 ㅠ. 약도 넣고 하신다는데.....
어째 오늘 조황이 안좋을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도착하자 마자 살림망부터 피는 패기~
오늘도 낚시터 좌대벽에 붙은 레시피로 도전합니다.
경원제품을 아주 오래전부터 선호해 온 저는 다른 제품들도 써보기도 했지만 경원이 저하고 잘 맞는거 같습니다. 유료터나 노지 모두요~
*조행기 올릴때 가격표 붙어 있는거 보여도 상관없지요? 혹시나 떼어야 하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3232라 불리는 집어용과 어텍2로 불리는 미끼용을 먼저 맛있게 비벼봅니다.
늦게온 만큼 부지런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해 봅니다.
원테이크 찌 3호 70cm 부력(4.08~4.30) / 원테이크 스위벨, 편대 0.6g / 원테이크 홀더, 와이어, 봉돌. 오링, 미세오링 등...
일산에 있는 낚시뱅크에 가서 구입한 세트입니다.
저는 이전까지 동일에어봉돌과 이펀한낚시 에어봉돌을 사용해 왔는데 원테이크 채비가 생각밖으로 간편하고 편하더군요.
특히 군계일학 매직채비 사서 쓰면서 스위벨 줄꼬임, 바늘꼬임 등 때문에 포기하고 에어봉돌 사서 낚시했는데 장단점이 있겠지만
와이어로 하니 그런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를 않습니다. 밸런스도 좋아서 찌올림도 좋드라구요~
밤 9시 57분에 스위벨 첫수가 나와줍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만 이게 저의 조과입니다. 밑밥도 계속 새로 비벼, 새벽 5시까지 진짜 부지런히 열심히 해보았지만
아쉽게도 한마리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이번에도 편대에는 꽝입니다.ㅎ 붕어가 안나오면 다양한 변화를 주는 편인데요 편대낚시 컨셉변화는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이라 이리저리 한다고 했지만 조과가 없으니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되겠지요 ㅎㅎ
아침에 옆에 분들 조과를 확인해 보니 꽝도 계시고 전체적으로 지난주보다 너무 안좋은 상황이더라구요~~~
언제나 후회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3월 23일 토요일은 제 15회 증권인 마라톤대회가 있어 저는 회사 총무 담당자로 참석을 해야 해서 대회 끝나고 도시락 및 치킨 먹고 회사에 짐 가져다 놓고 낚시터로 향합니다~
토요일 오후 차 막힐거 감안해 자유로 끝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앞에 있는 임진강 낚시터로 향해보니다.
임진강 낚시터는 인근의 임진강에서 잡은 토종붕어를 방류한다고 합니다.
입어료 35,000원, 쿠폰도장 10번이면 1회 무료, 매주 금요일 방류, 매월 최대어 이벤트 - 상품 이그니스Z 낚시대, 전자찌 등
집이 서대문구인 저는 접근성이 너무 좋아 이렇게 주말 오후에 가야하는 경우에 가끔 들르는 곳입니다.
이 낚시터의 장점은 바로 임진각평화누리공원과 가까운 점입니다.
놀이기구 타는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와 바람에 연을 날리기 위해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공원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항상 낚시터 가면 주변을 산책하는 편인데 이렇게 즐거운 사람들의 일상을 보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편의점에 들려 커피. 생수 등을 사서 이제 낚시터로 다시 가봅니다. (사실 먼저 잡기 이벤트 중인데 산책나왔음 ㅎ)
야간 찌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텐트를 쳐서 단단히 준비해 봅니다~
저기 받침틀 보이시나요? ㅋㅋ 한 20~30년 된거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한번 써봅니다. 여기저기 부식도 되고 낡았지만
나름 쓸만합니다. ㅎ OK받침틀 3단 간편해서 좋긴 하네요.
낚시대 편성은 왼쪽부터 36, 32, 40 순으로 폈습니다.
여기 낚시터는 40대까지 허용하며 대수는 4대 피신분도 봤는데 거의 3대 피시길래 저도 3대만~
36칸 40칸 KM9 낚시대입니다. 고가는 아니지만 극강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저로서는 아주 만족하고 잘쓰고 있습니다.
36칸 부터 60칸 까지 가지고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 4짜~5짜 향어, 잉어도 잡아 봤는데 잘 버텨줍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찌는 64+레저다오 대물백 나노찌 입니다. 자중이 300%가 넘어 구입했었는데 저에겐 좀 버겁네요 ㅎㅎ
32대는 이그니스V 1에 원테이크 찌와 채비로 세팅하여 달려봅니다.
32대 원테이크 스위벨 외바늘 - 3232 10번 투척 후 어텍 2로 공략
36대 두바늘 - 3232와 어텍2로 공략하다 어텍2와 글루텐으로 교체
40대 외바늘 - 경원어분글루텐2(100cc)와 오래오글루텐(25cc) 오징어내장가루 소량 섞어 공략
20번이 넘는 멋진 찌올림에 팅 세번, 헛챔질 15번, 졸다 내려가는 입질 3번 등 한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원테이크찌의 올림은 졸다가 놓치고 뇌경색 이슈로 신체가 따라주질 않아 챔질 못하고~
나머지는 찌가 총일은 아니어도 조금 빠른 찌올림이라 제가 인지하고 채면 거의 몸통 찍고 내려오는데 챔질하는 경우 이더라고요.
첫 입질 받은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진짜 찌때문에 고생했습니다.
거의 맞았다고 생각이 되어지는데 아침 7시 되니 입질 뚝입니다. ㅋㅋ
찌탑조절, 오링으로 무게 가감, 제가 아는 한도에서 다 해보긴 했는데 다양한 입질 패턴과 찌 컨셉 맞추느라 어느 때 보다
바쁜 낚시였습니다. 입질오는데 못잡으니 뇌와 신체의 불균형에 대한 자괴감과 현타도 오고, 이 정도였구나 하는 현실파악도 하게됩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다음번엔 조금 더 좋아지겠쬬~
찌도 자중 대비 부력이 높다고 다 유리한건 아니라는 걸 하나 배웠습니다.~물론 위의 찌가 좋다 안좋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러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제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찌의 표현력이 반발력이 좋아서 찌올림이 부~~~우~~~웅~~~ 느낌이 아닌 부~~웅~~ 이런 느낌입니다.
찌맛은 원없이 봤습니다.~~~~
이상 붕어 조과가 거의 없는 효비의 #2 조행기 였습니다.
일교차가 크니 건강유의하시고 항상 안전사고 대비 잘하셔서 행복출조되시기 바랍니다.
조과가 없으니 조행기 쓰기가 진짜 힘드네요 ㅋㅋ 영상 찍는분들은 조과없으면 통편집이시겠죠?~~~
4월에는 포천권 낚시터 가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효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