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이다.
낚시를 매개로 서로 친구로 모이고
그 친구들로 (겨울의) 냉기를 이기고 따스함을 더한다.
요즘 옥포랜드 이야기 이다.
평일엔 낚시 하러 오시는 분들의 수가 적으니 집어가 조금 순조롭지만,
오늘 처럼 토, 일요일 엔 조사님들이 좀 더 오시니 고기들이 분산이 되어 그런지 불러 모으기가 약간은 수월하지 않다.
하여 원줄도 약하게 목줄도 약하게 좀 더 가벼운 바늘, 부담 적은 부력의 찌로 미약한 입질을 파악해 보려고 안간힘을 써 본다.
오늘은 원줄 0.5 목줄 0.3 바늘도 가벼운 3호 바늘을 사용 하였다. 양콩알 바닥낚시 밖에 할 줄 모르는지라 목줄 길이도 40, 45cm
으로 쓰고 부드러운 촉감의 어분밥을 만들어 낚시를 했었다.
늘 함께 낚시를 즐기시는 조우님들과 어울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느라 정작 낚시는 등한히 할 밖에,
그래도 십여수 이상의 깔끔한 입질과 손맛을 보았으니 더 바랄 것이 없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내일은 또 어떤 손맛이, 까칠한 입질이 주는 눈맛이 나를 즐겁게 할 것인지를 상상하며 오늘을 마무리 한다.
(오늘도 같은 취미를 가진 벗으로 나와 함께 하루를 흔쾌히 같이 해 주신 서변동 허심평지어르신과, 옥포 최박 께 감사의 念 드린다.)
以釣會友 以友補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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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소식 들으니
좋군요
즐낚에 좋은 시간들 되시고
수달 사장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가끔씩은 옥포에도 들러주시면......
건승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