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발목을 잡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길을 나서는 건 축복입니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말입니다 매일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며 틀에박힌 일과에 숨쉬기 힘든 우리 아이들 안쓰러운 마음이 항상 가득했지만 좀처럼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짬을 내었습니다 아이와 나 둘만의 소박한 소풍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차창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코번 - 가을편지
잘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