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단톡방에 연락이 옵니다.
‘낚시 가능합니다. 날이 차니 보온 단단히 하고 오세요.’
옷 따시게 입고 만정지로 달립니다.
처음에는 상류보고 앉았습니다.
먼저 16척을 펴고 낚시하던 조**씨에게 입질이 왔는데 너무
여유부리다가 잔교 파이프 감아 얼굴도 못보고 터집니다.
비가 들이쳐 주차장 아래 잔교에 앉아 12척을 펴봅니다.
8척을 폈던 구**씨에게 대가 휠 정도의 무엇인가가 입질을
했는데 메기가 얼굴만 보여 주고 목줄 끊고 달아나네요.
다음에는 김**씨가 거의 60cm 정도 되는 메기를 걸었네요.
수면위의 메기 모습은 괴물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방 건너 아파트에 걸린 구름들이 걷히면서
비가 서서히 잦아드네요.
시간별로 찍어 보았습니다.
정오가 지나면서 만정마니아 분들이 자리하기 시작하네요.
오후 1시부터는 대류가 심해져 다른 분들은 상류보고 자리를
옮기고 저는 일이 있어 철수합니다.
그간 내린 비로 수위가 올라가 무넘기 기준 약 40cm 정도 밖에
수위가 안 내려갔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주말까지 수위는 더 올라 갈 듯합니다.
수온도 안정적으로 되면 새물 들어오는 만정지에 고기들이
활발하게 입질을 해 주겠지요?
맑게 갠 하늘 아래 주차장 아래 잔교 모습이 선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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