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 휴일.
하늘이 열렸다는 개천절이다.
아침에 길을 나서며 온도계를 보니 영상 8도.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보여준다.
밤낮의 일교차가 큰 것을 보여 주듯 만정지 수면위에 물안개가 자욱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가 뜨자 물안개도 걷히고 따가운 가을 햇볕을 느낄 수가 있었다.
관리실 앞 잔교의 단골 낚시인은 꽤 많은 붕어를 잡아 놓았고, 그 옆의 낚시인은 40cm급 메기를 잡아놓고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방갈로의 낚시인들은 조과보다는 가족들과 미끼 투척하고 찌가 움직이고 붕어들이 달려 나오는 모습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은 모습이었다.
만정지는 현재 만수에서 약 80cm 정도 수위가 내려간 상태이다.
그런 영향인지 조과가 주춤한 상태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수위에 적응하면 좋은 조과를 보여 줄 것이다.
수위가 내려간 현재 가족들과 방갈로 사용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낚시는 잔교가 편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