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왔습니다.
저 쪽은 잡이터인데, 떠나 올 때까지 사람이 없더군요.
녹조가 있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상관이 없었습니다.
저 같은 백수들이 많네요.
허구한 날 낚시질이라니......경제를 살립시다.
깔짝대는 입질에 챔질하면 거의 헛챔질로 이어지고,
세 목이상 화끈하게 내려갈 때는 성공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개인 채비 기준입니다)
더 큰 바늘을 사용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더 무거운 바늘이 정답일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 더 부력이 높은 찌를 선택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상관없습니다.
어설픈 낚시가 어쩌면 재미를 배가 시키죠.
고령 보물섬이든 이곳 학서지이든
붕어들의 힘이 좋아서 왠만한 낚시대는 그냥 쭈~우~욱 당겨서 늘어지는 탓에 손맛을 기대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르게는, 온도가 낚시대의 탄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낚시대가 별로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활성도 좋을 때 진한 경험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바늘 끝에서 1미터 되는 지점 정도에 찌를 위치시키고 떡밥 달아서 마구마구 던져 보세요.
뭐가 나오나.
물론 욕이 나올 상황도 있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