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라고 하기에는 뭐하나...
내림낚시 초보로서. 누구한테 배운것도 없이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내림낚시를 배운지가 2년뿐이 안됬는데. 요즘 어느 낚시터를 가도. 마리수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제수가 좋으면 몇마리 잡고 없으면 못잡고 이정도 수준뿐이 안됬는데...
오늘 고령 개나리 낚시터를 아는 지인분 소개로 가게 됐습니다.
쪼만한 골목길을 요리 조리 네비게이션을 찾어서 들어 가니. 개나리 낚시터라고 하는 간판이 나오고
사무실이라고 써있는 문을 여니깐 털보 아저씨 한분께서 계시는거였습니다.
첫인상은 좀 거시기 했는데 저한테 건너 편에 불을대줄테니 그리로 앉으라고 하시면서 제옆에 난로에
불을 켜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감사 합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낚시대를 펴는대 사장님께서 낚시좀 해보셨어요??? 이렇게 묻길레 아뇨 조금 시간날때 마다 다녀 봤습니다.
요렇게 말했더니만. 사장님께서. 채비 하시는데로 해보시고 안되시면 말씀 하세요 제가 한번 점검을 해드리겠
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곤 슝~~~~ 사라 지셨습니다.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상식과. 아는 채비를 동원해서.
1시간동안 열심히 집어와 열심히 찌를 노려 보았으나... 답이 없어서 조심스레. 사장님 제체비좀 봐주세요 그랬
는데 사장님께서 흥쾌히 알겠습니다 하시면서 제채비를 봐주시는데 오목 조목 이건 이렇고 저건 이렇고.
말씀을 상세히 잘해 주시더라구요. ^^
사장님께서 채비를 안해 주셨더라면 쌩돈 만원 날리고 손맛터 가서 손맛도 봇보고 올뻔 했는데.
다행히 사장님께서 채비를 손봐 주셔서. 그나마 몇마리라도 손맛은 볼수 있었습니다. ^^
그런데 재미난거는 사장님 께서 하수와 중수 고수의 차이점을 몸으로 보여 주시는데 얼마나 인상이 깁었던지 ㅋㅋ
예를 들자면. 챔질이 늦었을때 하수는 2초후에 어~~~~~~~~하고 소리를 치는데
여기서 어~~~란? 입질을 보고서 챔질을 못해서 혼자서 눈동자만 챔질을 하고손은 가만히 있고 입으로는 소리
치는걸 말합니다 ㅋㅋ
하수는 2초 후에 어~~~를 왜친다면 중수는 1초후에 어~~~~~를 왜칠것이고 고수가 하는 소리는
어~~~~~가 1초도 안걸리는 사이에 어~가 나온가는 겁니다 ㅋㅋ 지대로 알아 들으셨을랑가 모르긋네요. ㅋㅋ
암튼 중요한 내용은... 분명히 그사장님한테 내가 배워야 할부분이 많다는 겁니다.
초보자인 나에게 많은걸 가르쳐 주실려고 하시는 모습에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사장님 감사 하구요 이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시간이 나는데로 찾어 뵙도록 하겠습니다
담에는 더 많은걸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
고령 개나리 낚시터를 다녀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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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가만히있고 ㅠ ㅠ 유료터 처음다닐때 참 많이 겪었습니다
깜~빡에서 깜!! 할때 채기까지는 몇번을 들락거렸죠 얼매나 스트레스받던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