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를 떠나기전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던중
필자와 평소에도 친분이 있는 고삼호수 양촌좌대의 "유희재"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게되네요
필자왈 : 이리저리 사이트 조황 소식 보니깐 잘 나오는것 같은데 최근에는 어때요?
양촌지기왈 : 그때보다 더 상황이 나아지는것 같네요..4짜도 하루에 1~4마리꼴로 낚이고 어저께는 마릿수로 20마리 낚은 좌대도 있어요
사진보내드릴테니 보셈ㅋ (전화를 끊고나서 갑자기 까톡~까톡~까톡~까톡~)
위의 20여장의 사진을 보내는데 좀이 쑤셔서 견딜수가 없네요
이번에는 발닿는데로 가겠다! 마음먹고 4박5일의 대장정의 일정으로 출발
첫번째 목적지는 고삼호수 양촌좌대 입니다

츄릅 의 낚시여행 <고삼호수 양촌좌대낚시터 - 편>

의정부 집에서 약 80km를 달려오니 고삼호수의 제방권에 도착합니다
과연 전화통화 내용이 사실인지 뻥인지 진짠지.ㅎㅎ
오늘 이곳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낚시도 해보고 풍경도 담아보고 조황사진까지 찍어보는 2박3일의 일정을 시작하겠습니다
Let's go!

저번에 송전지 출조중 65%의 담수량밖에 안되어 이곳 고삼지도 제법 물이 빠졌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물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네요
원래 저수율이 80%가 되도 지금 사진에서 보시는 돌무데기는 보이지 않는곳입니다

HUK'S!
물이 빠져도 장난아니게 빠져있네요...ㄷㄷ

지금 바로앞에 보이는 물골자리에 좌대가 배치되어있고 저~갈대와 버드나무 사이사이에 좌대가 포진되어있어야 하는데...
괜시리 걱정은 되지만 일단 왔으니 뭐 상관없습니다..ㅎㅎ

드디어 양촌좌대 도착!

이곳 역시 송전지와 마찬가지로 저수율이 60%대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관리실앞의 물색이 상당히 맑네요
하지만 좌대포인트로 들어가면 물색이 아주 좋다고 하네요
모타로 뒤집어 놓은만큼 물이 아주 탁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고기가 나오겠죠....

일단 포인트에 도착한 필자
2.4대부터 4.4대까지 총 10대의 낚시대를 편성

피쉬앤피플의 금낭화낚시대
저번에 3.2칸 두대사고 맘에들어서 그후에 4대사고 이번엔 한 20여대 질러버렸네요
그 덕분에???? 이곳 사장님과 아주 친해져버렸답니다..ㅋㅋㅋㅋ
찌도 섭수로 30개인가 주셨는데 솔직히 찌는 내 스탈이 아니라 줘도 안가졌습니다..ㅈㅅㅇ ㅠ

쫙~ 깔고 캔커피 한잔 때리고 아주 기분 좋네요
하지만 낮 낚시하기에는 수심이 너무 얕습니다
밤낚시나 새벽낚시를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미끼는 딸기글루텐 단품에 외바늘로 승부
자자손손 봉돌을 사용한 2분할 채비로 고삼호수의 붕어를 꼬셔보겠습니다
이곳에서는 딸기글루텐과 옥수수글루텐이 잘 먹는다고 하네요

해는 서서히 저물어 가고...

일몰이 참 멋져요^^

더 가깝게 땡겨 보고자 서둘러 350mm로 갈아끼우고 일몰을 담아봅니다

밤은 어두워지고...
새벽 1시까지 눈알에 모레알 굴러다닐 정도로 찌를 쳐다보았지만 솔직히 단한번의 입질도 볼수 없었습니다
달은 또 어찌나 밝은지...
저번주 평일에 이곳을 다녀온 지인과 전화통화후 한가지 중요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네요
지인왈 : 이른 새벽부터 입질한다..그냥자...5시부터 쪼아봐~ 4시간만...
뭐 그래도 대박의 조짐이라면 해떨어질때까지 드문드문이라도 나와 줘야하는데....
너무 고요한 고삼호수의 밤
누군가가 챔질을 한다면 그 소리 마저도 요란하게 들릴정도로 적막하였지만 필자의 좌우측 약 6대의 좌대 모두
필자가 잠들기전 새벽 1시까지 단한번의 챔질소리도 들을수 없었습니다
일단 자야겠네요

4시간 정도 잔것 같네요
현재시간 오전 5시경
글루텐을 달아던지고 한 10분있었나??
2.8칸대의 찌가 스물스물 하게 올라오는것을 챔질을 하였지만 훅킹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집중해봐야겠네요

역시 지인의 말이 사실입니다
새벽 동이트며 이쪽저쪽에서 휙! 훽! 퓡~챔질소리도 푸더덕 소리도 이쪽저쪽에서 요란하게 들려옵니다
낚시하랴....사진찍으랴...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네요

사진에는 못담았지만 필자가 현재까지 낚은 붕어는 3마리..
그중에서 가장큰 녀석은 35cm 급 입니다

더 멀리서 낚시하는 조사님의 좌대를 당겨봅니다
씨알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필자의 지인도 첫수!

고삼호수의 봄낚시에서 낚이는 붕어치고는 상당히 작은 싸이즈...
그래도 축하합니다!

일교차가 상당히 심하네요
어제 늦은밤의 이곳의 온도는 영하 4도까지 떨어지더군요
어디를 가시던 아직은 방한장비에 신경을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우측 4번째 낚시대때문에 깔맞춤이 안되네요
깔맞춤 할려면 또 질러야하는데 금전의 압박이...ㄷㄷ
받침대도 몇개 더 사야하는데...왼쪽 두번째 세번째만 은색이네..아이고 頭(두)야~ㅠ

현재까지 필자가 낚은붕어는 5마리
필자의 지인의 조언대로 새벽부터 입질이 붙는것이 사실이었습니다
100%라고는 볼수 없지만 참고는 하셔도 되는 정보네요..
양촌좌대 "유희재" 대표의 모습

이른 오전 가이드 모터로 살살 다니며 조황체크를 해보도록 합니다

어디 좌대를 가도 월척급 붕어는 쉽사리 볼수가 있네요

참 보기 좋은것이 산란에 임박한 붕어들은 거의 모든분들이 방생해주시는 모습이네요
참 좋은 낚시풍토인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소문은 사실이었습니다
어디 좌대를 가도 꽝 친 조사들의 모습은 볼수 없었으니 말이죠

이쪽은 3마리..
사진상으로 싸이즈가 대충 가늠이 되실련지 모르겠네요?
3마리 전부다 30중반의 붕어입니다

튼실하고 멋진 황금색 자태의 붕어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른좌대도 역시 30중후반대의 멋진 월척붕어

조황체크는 대충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25개의 좌대 모두 돌기에는 역부족이네요
"필자의 옆좌대에서 낚시하신 조사님의 모습"

6마리 붕어 모두 이른오전에 전부다 낙은 녀석이라고 합니다

그중 가장 큰 녀석은 38cm 이 넘어가는 대형 월척붕어입니다

배를 타고 이동중 아주 먼거리서 또다른 파이팅 장면을 목격!
결코 작은 붕어는 아닌듯 합니다

현재 시간 오전 9시경
이쪽저쪽 거진 철수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필자의 좌대로 이동중 또 하나의 조사님을 만나봅니다

정말 싸이즈가 대단하네요....
평생 볼 월척들 이곳에서 다 보는듯 합니다..

산란에 임박한 붕어의 모습
싸이즈도 30후반은 너끈해 보입니다

필자의 살림망

이 정도면 중타는 친것 같습니다
5마리면 기본 마릿수는 되는듯 하네요
싸이즈는 평균 35cm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중 가장 큰 붕어를 들고 필자의 지인이 포즈를 취해주시네요
밤새 수고하셨습니다! ^^

가라~
알 잘 낳고 많이 번식하고 나중에 또 다른 낚시인에게 포획이 된다면 그때도 곱게 놔주는 사람을 만나거라...

오늘의 최고 마릿수 조사님들이네요

총 30번 가까이 입질을 받으셨는데 낚아낸건 16마리라고 하시네요
조금만 녀석 한수만 빼고 전부다 30중반급의 대형월척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냥 돌아가고 싶은데 철수하는 분들마다 망태기가 푸더덕 거리니...안갈래야 안가볼수가 없내요

소문도 맞고 필자의 눈으로도 보았으니 확실한 정보입니다
대물낚시를 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은 꼭 들려보셔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상황이야 또 바뀌었을수도 있지만 일단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철수전 선착장에 계신 조사님의 모습
총 11마리중에 가장큰 한수만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턱걸이 4짜에서 조금 못미치는 녀석
(사진 올려드렸습니다...됬죠??ㅎㅎ)
이것도 상당히 큰 녀석인데 30후반급은 되보입니다
회사 구라휴가내시고 오셨다는 조사님..
약속대로 모자이크 뿅뿅~ 이정도면 부모님도 못알아보시잖아요??

오전에 허기진 필자와 일행이 이동한곳은 양촌좌대에서 운영하는 식당

그냥 딱 보아도..
상이나 반찬이나 밥그릇에 수북히 밥담긴것만 보아도..ㅋㅋ
그냥 시골집 밥상 같죠?

다른 반찬도 반찬이지만 특히 저 냉이무침이 필자의 입맛에 딱!

조황도 충분히 확인하였고..
오늘은 카메라 놓고 맘먹고 오후는 쉬고 빡세게 낚시좀 해볼라고 합니다
오늘 조행기는 안쓰겠습니다..
이만큼 돌아다녔으며 정보도 드렸으니 오늘은 맘편히 4짜 한번 걸어봐야죠?
(4짜는 못잡았습니다ㅠ)
얼마남지않은 최고의 피크를 보여주는 고삼호수 양촌좌대 낚시터
대물림하여 이곳에서 3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며 누구보다 이곳의 바닥지형과 물골 산란자리등등에 특히 많은 지식을 담고있는 곳입니다
아시는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곳은 수입붕어를 푸는 낚시터가 아니며 하루에 몇십마리 백수 잡는 그런낚시터가 아닙니다
평생에 한마리 잡기힘들다는 4짜붕어 이곳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며
또한 아다리만 맞으면 충분한 마릿수도 가능하기에 이 시기에 고삼호수의 낚시 도전해 보셔도 좋을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이만...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773 - 1(네비게이션 : 양촌좌대 , 양촌좌대낚시터)
좌대문의 : 011 - 333 - 3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