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기 좋은날 - 성남지

근처에 사는 조우들과 어디로 낚시를 갈까하다가 성남지로 낙찰. 새벽같이 모여 성남지로 출발. 도착하니 7시도 안된 시간. 벌써부터 자리 잡고 계신 분들도 있다. 잔교 끝자락의 부부 조사님들. 외바늘에 감자 미끼만 쓰시는데도 잘 잡아내신다. 초입의 낚시인은 18척 정도 쓰나본데 깊은 수심에서는 향어가 입질하는지 몇 번째 벌을 선다. 오전에 상류를 바라보며 9척으로 시작했는데 몇 번 밥이 들어가자 바로 입질을 해준다. 8-10척도 잘 나온다. 10시경 제방을 바라보고 돌아앉았다. 바람도 불지 않아 후텁지근했지만 구름이 낀 날씨라 그리 덥지 않아 낚시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오후에는 12척으로 대를 바꾸어 보았는데 큰 씨알이 입질을 해준다. 미끼는 집어제에 도로로, 우동 미끼를 쓰는 세트 낚시도 잘 나왔지만 과집어가 되면 몸통 걸림도 많이 나왔다. 적당한 양으로 천천히 즐기는 편이 유리했다. 감자 미끼의 경우 피라미 등살을 피해 목내림만 시키면 확실한 붕어 입질이 들어온다. (감자 미끼가 잘 먹히는 곳은 아직도 붕어들이 순진한 낚시터라고 한다.) 오늘은 상층권(미터낚시)에서 입질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평균적으로 9-10척에서 준수한 씨알의 떡들이 입질을 해주었다. 최대어는 최태규씨의 35cm 떡붕어. 얼마 안 되지만 수위가 올라갔다. 천천히 여러 기법으로 떡붕어 낚시를 즐겨 보시죠! 문의: 010-4070-8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