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떡붕어 입질 받고 랜딩하고 바늘 빼기로 그냥 털어 버리고 그저 손맛 보는 재미로
낚시를 하다 보면 정작 물 밖으로 보이는 떡붕어 머리 쪽만 보고
물 속 떡붕어 몸통 모습은 볼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떡붕어 눈과 마주칠 일이 없습니다.
저는 조행기 쓰다 보니 랜딩 중 사진도 찍고 뜰채로 떠서 크기도 가늠하다 보니
떡붕어 전체를 보는 일이 많습니다.
저수지마다 손맛터 마다 어느 떡붕어도 똑 같은 떡붕어는 없더군요.
우리가 흔히 아는 대갈 장군, 날씬한, 빵이 좋은, 혹부리 등등 다양한 떡붕어들이 있습니다.
같은 길이라도 체형에 따라 그 크기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똑 같이 생긴 곳이 있습니다.
떡붕어 눈동자.
오늘도 사진을 클로즈 업 해보니 어쩜 그리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사설 접고
10일 일요일.
안성 참샘 낚시터 다녀왔습니다.
비가 온다고 했지만 오후 1시 넘어 까지는 날이 흐린 듯 하지만
해가 쨍하고 나오기도 하는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6척, 초친 우동 세트 낚시를 즐겨 보았습니다.
토종에 떡붕어에 찌가 사라지는 호쾌한 찌 맛과 짜릿한 손맛도 보았습니다.
오늘 참샘은 단척에 미터 낚시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학습 효과에 의해 살며시 풀어지는 미끼에 반응을 하고 콘셉트 잘 맞추는 분들은
시간당 10여수 이상 손맛 보시네요.
다른 분들은 아예 11척 이상 사용하여 어분을 주 미끼로 사용하여
밸런스 소꼬즈리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바닥권에서도 마릿수 손맛이 가능합니다.
한로도 지나고 가을이 깊어지면 추워질 날이 가까운데도
참샘낚시터 떡붕어들은 일을 참 열심히 합니다.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 비가 올 경우 자리 머리 위부분에 천막 같은 것 기둥에서 풀어서 앞으로 밀면
비를 피할 수가 있습니다.
참샘낚시터 조황 문의: 010-4554-8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