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낚시터 다녀왔씀다

항상 그렇듯 낚시터로 향할땐 오른발에 왜그렇게 힘이 들어가는지...ㅎㅎ 금요일 오후3시반경 출발해서 꼭 한시간만에 도착했네요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계셨지만 일단 한바퀴 돌면서 옷도 안갈아입고 우선 좌대물색에 나섰습니다 섬이 위치한 끝쪽 두군데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전 어느 유료터를 가든 어느좌대가 좋은지 잘 안물어봅니다. 왜냐면 유료낚시터는 어느 곳이든 꼭 한두번의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밑밥 꾸준히 들어간 자리는 확률이 높긴하겠지만, 거의 비어있는 경우가 잘 없으니 가능하면 생자리를 찾아서 앉는편입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웹상에서 말씀해주신 것도 있고해서 여쭤봤는데 제가 봐두었던 두자리 중 한군데를 추천해주시더군요 주저없이 결정하고 낚시가방을 들고 왔습니다. 떡밥을 개고.. 부력과 수심을 맞추고 있는데 마침 애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아직 노총각임당~) "도착했어? 맘에 들어? 화장실은 어때?" 화장실??? 맞다 화장실!!! 그렇습니다. 가끔씩 애인이랑 같이 낚시터를 오지만, 항상 문제가 되는게 화장실이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낚시터가 플라스틱으로 된 이동식화장실(맞나??)이었기땜에 화장실이 항상 불만이었던 애인.. 자신있게 얘기했습니다. 양변기는 아니지만 수세식이고 깨끗하다고.. 사실 그랬습니다. 조사님들이야 큰거 볼일 아니면 왠만큼 지저분한 곳에서는 가능하겠고 워낙에 그런 낚시터의 화장실에 단련(?)이 되었기에 별감각이 없겠지만, 애인이나 가족들을 동반한 경우라면 화장실 문제를 무시 못하겠죠.. 암튼 이점에서는 합격점이라고 할수있었습니다. 최신식은 아니지만 깔끔한 화장실이 맘에 들었습니다. 잉붕어 한마리로 마수를 하고 케미 꺽기전까지 한시간여동안 잉어 한마리 잉붕어 한마리 추가~ ㅎㅎㅎ 오늘 이러다가 망태기 터지는거 아녀?? ㅎㅎㅎ 그렇게 달창낚시터의 처녀출조는 시작되었습니다. 적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간단히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잠들기 전 새벽한시까지 간간히 계속되는 입질에 이렇다할 품질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경제적인 손맛을 보았다고나 할까요.. 다섯시경에 기상하여 철수시까지는 입질이 전혀 없었으나(아침에 잉붕어 한마리 추가) 긴대를 사용하는 관리소측 좌대 한곳에서는 폭발적인 입질을 볼수있었슴 10여분이 아침시간에 계셨지만, 저의 조황이 제일 나은것으로 추정 정확한 조과확인을 위해 방생하면서 마릿수를 세었는데 지느러미가 많이 쓸려서 고기한테 상당히 미안했슴(그래도 미늘없는바늘에 뜰채사용했심더~ㅎㅎㅎ) 안가져갈 고기는 절대 살림망을 사용치 않으리~~~ 일 시 : 10월4일(금) 17:00 ~ 익일 09:00 총조과 : (사진참조)=잉어 2, 향어 2, 잉붕어 13, 토종(추정)1 미 끼 : 낚시터에서 지급하는 삼색어분/변산떡밥/아쿠아리스/4차원 ==> 3/4/1/2(119짝밥) 채 비 : 내림2봉(5호바늘) 2호원줄, 29쌍포 좌 대 : 관리소 반대편 끝에서 두번째 (사진참조) 기 타 : # 새벽까지는 계속되는 입질에 즐거웠으나 닭이 울고부터는 말뚝 (다른 좌대는 그때부터 호황) # 깔끔한 화장실이 경쟁력(ㅎㅎㅎ) # 삼색어분말고 다른 미끼는 없슴(사장님 맞나요?) # 이상한 풍경(기본 3대의 낚시대, 4대를 부채꼴로 편 조사님도 2~3분 보였슴) # 다른 조사님 손맛은 보시는거같으나 조과확인은 못함 아마 제가 제일 좋은 조과인것으로 판단 # 조사님이 몰리는 주말에는 넉넉치 않을듯한 파라솔 # 잉어,향어는 평균 유료터 씨알이었으나 잉붕어는 평균이상의 씨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