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천의 대물터인 용담지로 출조를 나왔습니다
제방 중앙의 나무가 물에 비쳐 저수지의 운치를 더욱 살려줍니다
관리실 건너편의 연안 좌대 모습입니다 평일이라 한산한 풍경입니다
산자락 포인트 깊숙히 조사님 한 분이 계십니다 저 분도 저처럼 평일 낚시를 즐기
시는 분인가 봅니다
제가 대를 편성한 곳은 이 곳입니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저뿐만 아니겠지요?
3대의 낚시대를 펼쳐 놓고 마음속으로 제 노래 '무심'을 불러봅니다..
"물안개가 짙어가면 피어나는 구름위로 무심으로 나를 잊고 낚시대를 드리운다
이 세상은 잠시 잠깐 영원토록 살순없지 바람이 스승되어 내게 한수 가르치고
구름이 벗이 되어 인생길을 함께 간다"
"낚시대를 휘돌려서 내인생을 돌릴까나 아니 세월 흘러가서 물과 같이 늙어간다
이 세상은 잠시 잠깐 영원토록 살순없지 길 잃은 물고기가 제 집인줄 잘못 알고
사연 많은 내 가슴에 찾아올 날 곧 있겠지"
토종붕어의 모습입니다 산란을 했는지 상처가 많이 났네요~
살림망에서 붕어를 꺼내다 기념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저녁 10시경에 떡밥을 물고 찌를 시원하게 올린 귀한 토종붕어입니다
포천 용담지의 밤은 화끈했습니다 천혜의 낚시터이자 토종터인 이 곳을 찾는 분들
은 모두가 진정한 조사님들 입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글이 참 아름답네요~~~고생하셨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출조해봐야겠습니다.
아무래두 대물터 답게 채비 단디해야 겠지요?ㅎㅎㅎ
잉순이들만 상면하고 붕순이들을 못봤네요 ㅠㅠ
흑흑 담번엔 꼭 상면하고싶네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