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목감에서 1미터 조금넘는 찌로 4시간동안 잠깐 손맛을 보려고 오후 6시쯤 대를 담구었지요.
성악하시는 김박사님과 둘이서 낚시점에 들렸다가...안 가본곳에 가보자고 의견일치를 본게 목감입니다.
그래도 목감양어장의 위치가 좋아서인가? 다른곳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않자 있네요.
총무님도 금방알아보시구...커피2잔 뽑아서 반갑다고 맞아 주십니다...
여기저기 다른 조사님들 손맛보느라 정신없건만...우리는 수심의 절반정도인 1미터 조금넘는 찌는 들이대고 붕어들의 활약을 기대 했습니다.
채비손질을 낚시대 건질때마다했건만...(약100번)
찌가 만세를 하는 건 못보았습니다.
(정말 드문경우인데...ㅠㅠ)
와이프가 감기때문에 고생한다고 문자가 옵니다.
내일 새벽에 일도 있고 해서 9시경 일어섰는데...
아~글쎄...
고기들이 거의 표층에 떠있는 거 아닙니까?
물결이 표층에서 일어나는데...바람이 그 부분만 불수는 없는 노릇이구. 아무튼 고기들이 때로 몰려서 밥달라고 시위중입니다.
고기들의 건강관리를 평소에 잘하시는 목감의 총무님덕에...이시간이면 저놈들이 떠서 밥달라고 다 뜬다는군요.
고기들도 교육이 되는가 봅니다.
"근데... 니들 말여 오늘 근무태만이다... 찌올리는 것도 형편없이 올리구 말야...!"
"다음에 보자구..."
목감에서 - 길들여진 붕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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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ㅎㅎㅎ 목감 맞아요 해 떨어지고 조사님들 다 가시면 총무님이 별도 교육을 시킵니다....ㅋㅋㅋㅋ 다음에 보면 다들 죽을터인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