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 낚시터 조행기

안녕들 하세요^^ 목요일 저녁 말씀드린데로 무작정 무릉도원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인데도 다행히 산밑이라 선선하더군요 18:30분에 35대와 13척 한대를 폈죠. 35대는 관망용^^ 주력은 내림 13척에 1.2호에 1호 5분안에 집어 완료!!! 바늘 터지고 ㅠ.ㅠ 목줄 터지고 바늘 뻐드러지고 열받아서 9척에 3호에 1.5호 장착 헉 바늘이 뻐드러지고 ㅠ.ㅠ 붕어 6호로(이전엔 4, 5호) 걸렸다!!! 헉!!! 오른팔에 엘보가 있어서 ㅠ.ㅠ 팔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가라앉고 째고, 다시 가라앉고 째고 얼굴보여주고 메롱하고 다시 잠수.... 그렇게 하기를 5분여... 겨우 랜딩해서 올려보니 잉어 크기는 60정도 그정도면 딱지가 있다고 하긴하던데 ㅋㅋㅋ 없더군요 누가 떼어낸 상처만 있고... 아까비!!! 그놈 잡고 난 후 팔이 너무나도 아파서 35대는 접고 26대를 펴 놓고 수며 낚시계속.... 9척 자리에는 그녀석이 너무 요동쳐 집어는 깨지고 ㅠ.ㅠ 혼자서 낚시하다 구경하시는분 2분 정찰삼아 오셔서 30분 보고 가시고 그때 이야기하다 간만의 멋진 찌올림만 구경하고 ㅠ.ㅠ 역시난 물고기는 잠망경으로 낚시꾼을 보고 있는듯 12시 넘어 한분 반대편으로 들어오셔서 자리하시고, 전 입질 몇번 보고 차에서 자다가 새벽4시부터 6시까지 찌올림 몇번에 헛챔질과 그리고 30조금 안돼는 향어 한마리 잡고 사장님께서 주시는 음료수 먹고 퇴근했습니다. 금요일 고기 넣는다고 하는데 제가 때를 잘못잡아서리 ㅠ.ㅠ 제가 운이 좀 없는 편이라 ... 이제는 입질이 좀 살아날 듯 합니다. 다행히 모기도 향2개 피워놓으면 물리지도 않고 비린내도 나지않고, 달빛이 좋은날 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낚시하기에는 좋은 곳 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어복이 충만하길 빌며, 여러분 모두 어복 충만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