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목요일.
오늘도 출조길에 나섭니다.
구름 없는 하늘에 해가 붉게 빛나고 있네요.
만정낚시터에 도착하니 바람도 없이 잔잔한 수면에
안개가 살짝 끼어 있네요.
오늘은 만정마니아 두 분과 주차장 아래 잔교에 앉아 봅니다.
10척을 세팅하니 찌가 초릿대에 거의 닿을 정도이네요.
낚시 준비 중 박 대표가 연안 좌대에서 지난밤 낚시한
낚시인의 살림망을 살펴보고 있네요.
3개의 살림망.
각 9, 8, 7마리의 향어가 담겨 있네요.
제일 큰 향어는 길이가 거의 60cm나 되네요.
제 자리로 돌아와 낚시를 합니다.
예쁜 떡붕어에 이어 준척급 떡붕어가 나오네요.
만정 마니아분도 9치급 떡붕어를 잡아내고요.
슬슬 여유롭게 낚시를 하는 도중 주차장 아래 잔교에도
낚시인들이 자리하네요.
만정지에 부부 동반하여 출조하는 분과 일행 여성분들.
세분이서 잔교에서 연안바라보고 나란히 앉아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네요.
세 분 다 앉은 자리에서 앞치기 투척할 정도로 낚시 경력이
있나봅니다.
낚싯대가 휘는 모습이 가끔 보입니다.
향어, 잉어, 향붕어 등 힘쓰는 어종들을 잡아내네요.
세분에게 부탁하여 다른 어종들 들고 사진 한 컷 담아 봅니다.
흔쾌히 포즈 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 만정낚시터 상류에 산란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산란하는 붕어 잡기 싫어 하류권에서 낚시했습니다.
** 일교차가 있어서 그런지 밤낚시에 입질이 좋다고 하네요.
이번 일요일 조황 확인하러 다시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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