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 동암낚시터
1월 30일 토요일.
1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주중의 일기예보에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진다고 했는데 아침에 동암낚시터로 가면서 온도계를 보니 영하 3도네요.
거의 한 달 만에 찾아본 동암낚시터.
입구 기준 좌측은 얼음이 덜 녹고 우측은 많이 녹아서 일단 우측편 그늘막 아래 자리를 잡습니다.
원래 우측편은 해가 들지 않아 겨울에는 앉지 않는 곳인데 해도 안 나고 날도 흐려 중앙 잔교나 그늘막 아래나 사정은 마찬가지인걸로 판단을 했습니다.
평소대로 11척에 목줄 45-50cm 주고 어분과 글루텐 섞어 미끼 만들고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소꼬즈리 전용 세톱찌로 밸런스 소꼬즈리 준비합니다.
어제 밤부터 아침까지 수중 모터로 얼음 녹이느라 물이 움직이던 상황.
떡붕어들이 자리 잡는데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하고 계속 미끼 투척합니다.
그러다가 10시 조금 넘어 예쁘게 빨아 주는 입질.
반가운 떡붕어네요.
중앙 잔교 앉으신 분이 입질을 받네요.
10척에 목줄 길게 주고 밸런스 소꼬즈리로 하는 중이랍니다.
해는 쨍하고 나오지 않았지만 약한 햇볕과 살살 부는 바람에 얼음이 녹아 버리네요.
일찌감치 라면 한 그릇하고 오후 장을 봅니다.
그동안 투척한 미끼가 떡붕어들을 불러 왔는지 연속적으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반갑다고 인사를 하러 나오는가 봅니다.
떡붕어들이 모두 비늘 하나 벗어지지 않았고 깨끗하네요.
이제 날도 풀리고 큰 추위만 없다면 동암낚시터에서 손맛 보기 쉬워졌네요.
조황 문의: 010-3199-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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