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알리는 고운 단풍과 잘 여물어진 풍성한 들판에 곡식들은 아직 더 기다려야 하지만
청명한 하늘에서 흘러가는 구름과 걸으면서 우리에 살곁을 스쳐지나가는 바람은
가을이 지나가고 있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저번 평일에 잠시 짬낚시로 다녀온 삼막곡 낚시터에서 느낄수 있는
자연지낚시터에 느낌이 좋아서 미리 마음 작정하고 떠나는 이번 주말은
여유를 와 시간을 가지고 떠나기에 마음이 한결 가볍게 출발할 수 있었어요.
빙둘러본 낚시터에는 자릴 잡고 이번 주말을 즐기며 손맛을 느끼는
낚시인들이 많이 앉아 낚시를 즐기고 있으니
저도 자릴 잡아야겠죠 ㅎㅎ
손맛터인데 이렇게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으니
노지낚시 느낌 제대로는 아니더라도 그 분위기를 살려서 느껴 본다면
이곳 낚시터에서 힐링을 하고 가실수 있을듯 합니다.
미끼는 개체수가 많어서 인지 아무거나 다 잘 먹어서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지만 그래도 어분에 찐버거나 글루텐 정도는
가지고 낚시를 하면 될듯 합니다.
딱 보아도 조사님에 낚시 실력이 느껴집니다.
낚시터에 어린이들이 여러명 있었는데
아빠와 친척으로 되어 보이는분 가운데 앉아서 직접 미끼고 달고 던져 넣어서 몆마리 잡았다는데
손맛을 아는 듯 하루를 꼬박 낚시를 하는데 넘 귀엽고 이쁘네요
옆에서 뜰채질까지 떠주는 조수가 있으니 좋겠습니다.
하늘에 닿을듯 높이 쳐들은 낚시대
파란하늘에 구름이 있어서 가을날씨를 제대로 느끼면서 낚시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수지를 가로질러 앞뒤로 낚시를 할수 있는데 이곳을 제방쪽을 바라볼수 있는 쪽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제가 느낄수 있었던건 짬낚시로도 많이 오시는듯 합니다.
몇분 말을 건내어 보았는데 잠시 낚시를 즐기다 가신다고 하시네요.
손맛터에서는 욕심내어 잡는 것보다는 자신에 휴식과 취미를 잘
조절해서 즐기셔야 맘도 편하고 피고하지 않으며 같은 시간도 여유로운 것 같습니다.
낚시대 한대로도 충분히 손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빈자리가 오늘 제가 낚시를 즐길 자리입니다.
저는 주로 3,2칸대로 낚시를 즐기는데
이곳은 앞에 수초가 있어서 긴대를 펼치기 보단 짧은 대가
딱 맞을듯 하여 2,6칸대 두대로 세팅을 해야겠습니다.
대형 규모에 낚시터가 아니지만 잘 관리되어진 낚시터라
편하게 낚시를 즐길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간단한 낚시용품들은 식당에 준비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사면 됩니다.
사진 찍느라 떡밥 달 시간이 없어서 옥수수로 두 바늘에 꿰어 던져 놓았더니
옥수수 물고 올라온 저에 첫수 입니다. ㅎㅎ
씨알도 준수하고 때깔도 좋아서 기분 짱입니다.
여기저기서 연신 잡아냅니다.
낚시터 사장님 손주인데요 식사를 맛나게 먹고 있어서 한컷.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으니 밤낚시도 잘 될듯 예상해 봅니다
간식으로 약밥과 커피,물등을 아이스 박스에 잘 챙겨 오신 조사님
낚시를 처음 배워서 저번에 한번 오늘 두번째라며 낚시를 즐기시는데
신혼 부부가 같이 낚시를 배워가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이고
한마리 한마리 잡을때마다 기뻐하는 모습이 앞으로 낚시를 잘 배워 나갈수 있도록 챙겨주고 싶네요.
그래서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분들도 낚시 던지는 방법 챔질등 간단한 것들을 가르쳐 드렸습니다.
초보들에게도 열심히 낚시를 한다면 잡혀 옵니다. 붕어ㅎㅎ
수상좌대인데요 좌우로 한쪽을 제방쪽을 바라보고 한쪽은 상류쪽을 바라 보며 낚시를 할수 있습니다.
낚시와 통화 둘다하니 바쁘십니다.
찌를 바라보며 잡념은 다 날려 버리고
슬슬 어둠이 찾아옵니다.
어서 식사를 하고 야간 케미에 불빛를 밝혀 보아야 겠습니다.
점점 어두워져 가고 수면에 불빛은 하나둘 늘어갑니다.
제방에서 상류 수상좌대를 바라본 모습니다.
야간 낚시에 한마리씩 케미 불빛을 슬금슬금 올려주며 올라오는 찌맛과 낚시대 휘어지게 몸부림치는 붕어와 당기는 힘겨루기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조용히 앉아서 밤낚시를 즐기기에 아주 딱 좋은 밤입니다.
주간 낚시와 밤낚시를 삼막곡 낚시터에서 즐겨 보았습니다.
아담한 크기에 낚시터이면서 잘 관리되어진 주변 환경들이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을듯 합니다.
점점 밤낮에 기온차가 심해지는 시기이기에 밤낚시 하시는 분들
쌀쌀한 날씨에 두터운 옷 차에 한번을 넣어 가시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