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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순진한 붕순이 ㅡ 경주 OK낚시터
2018. 4. 10. 화요일
이번주는 토요일에 있는 프리피싱 정출에
참가해야 해서 주중 낚시는 자진 반납 ~
월요일 매장을 마감하고
근처에 있는 손맛터 ㅡ 동화낚시터로 짬낚하러
하지만 사람들도 없고 조황도 영 아니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ㅡ
10시반쯤 경주 OK낚시터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탔다 ~
그래도 거기 가면 찌맛은 보장되니 ~^^
80km 조금 넘는 거리지만 일단 고고씽~!!!
11시반쯤 도착하니
한분이 낚시를 하고 계신다 ㅡ
손맛터에는 외대만 펴는데 ㅡ 이곳에 오면 쌍포를 ^^
순전히 본인 생각이지만 ㅡ
잡이터에서만 느낄수 있는 손맛, 찌맛,
그리고 살림망에 잠시나마 붕순이들을 감금하는~
이런것들을 모두 다 느끼는데 15,000원이면~^^
이것저것 준비 하다보니 훌쩍 12시가 넘어 버렸다
그사이 옆에 계신 조사님 퇴청하시고 ~
낚시 하기에는 이정도면 굿인 날씨다 ~^^
개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이곳 붕순이들은 순진하다 ~
몇번 꿈뻑꿈뻑 하다가 ~
찌를 쭈욱~!!! 올려준다 ㅎㅎ
하지만 뭔가 물속 상황이 맞지 않은지?
폭발적이지는 않다 ㅡ 그저 안 심심할 정도로
마치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우리들에게
슬로우 푸드가 더 이롭다는걸 알려주는것 처럼
새벽 2시쯤 부터
찌가 거의 몸통을 찍기 시작한다 ㅡ ^^
역시 여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야심한 시간에는
지렁이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데
지렁이 미끼에도 숨 멎을듯한 찌르가즘을 선사한다
사이즈도 이만하면 손맛을 즐길수 있을정도 ^^
손맛도 굿이다 ㅎㅎ
5시가 조금 넘어가니
건너편 좌대가 눈에 어슴프레 들어오기 시작한다
멋진 찌불을 보기 위해
부푼 가슴을 안고 출조했지만 ㅡ
반짝~!!! 하는 아침장에 정신없이 마릿수만 채우고
그나마 그걸로 위안 삼으며 퇴청한 날이
그 얼마나 많았던가?
하지만 ㅡ
이곳 OK낚시터는 이쁜 찌불을 마음껏 감상할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다 ~♡♡♡
늘 새로운 아침을
누구보다 먼저 맞이하는 그 기분 ~!!!
언제 봐도 이쁘디 이쁜 붕순이 ~!!!
오늘도 독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ㅡ
또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다
덕분에 오늘 하루는
더 활기차고 ㅡ
더 희망찬 시간으로 내 앞에 다가 올것 같다 ^^
경주 OK낚시터 ㅡ
참 ㅡ 아담한 곳이다 ~!!!
이곳에 오면 늘 이쁜 찌올림을 볼 수 있겠지?
사진만 금방 찍겠다고 땅위에 올려 놓았두만
얼릉 물 속으로 보내 달라고 앙탈을 부린다 ~^^
넉넉한 마릿수는 아니지만
멋진 찌올림을 선사해준 고마운 붕순이들을
조심스레 물속으로 보내주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
비록 짧은 시간 이었지만 ㅡ
조금의 부족함이나 아쉬움이 없는 시간이었다 ^^
만족스럽고 행복한 만남이었다
늘 매니아중의 매니아에
대단한 낚시환자셔
수고 했심뎌
득분에 잘 보고가요
그곳으로 가는게 꾼들의 마음일거에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