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릅~*의 ━─Fishing Story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김포낚시터 - 편>
올해 4월경에 마지막으로 찾아온 김포낚시터
오늘 이곳을 왜 찾아 왔냐?
필자의 집에서 비교적 교통편도 괜찮고 특히 펜션형 방갈로가 매우 잘꾸며져 있어 이번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려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뭐 사전답사라는 핑계로 솔직히 말하자면 낚시도 하고 그럴려고 겸사겸사 찾아온 곳이지요..^^
일단 낚시를 하기전 낚시터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올해 봄에는 볼수없던 여러가지 시설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1인 방갈로의 모습인데 혼자서 낚시하기에는 딱 좋아보이는 규모를 보여줍니다
잘만들었습니다..잘 만들었어요..
요즘 1인 방갈로를 구축한 몇몇 낚시터를 보아하면 방과 낚시할곳을 따로 분리시켜놓지 않고 잠도 자고 낚시도 하고 그런곳을 볼수 있는데
필자의 생각은 무조건 낚시공간과 쉴공간은 분리시켜 놓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냄세도 없구요..해충이 안들어오기두 하구요..또 우풍도 덜하구요..
어쨋든 잘만드셨습니다..
짝짝짝~
오늘은 FISHING TV(한국낚시방송)의 "김동범의 낚시왔구나!"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촬영진들에게 양해를 구해 방갈로 내부도 살펴봅니다
규모도 상당하고 새로 지은 방갈로여서 그런지 특히 냄새도 없어서 너무 좋네요
여기다가 슈퍼싱글침대 하나 갇다놓으면 왠만한 신형 원룸정도 시설은 되보이는군요.^^
현재 시간 오후 6시30여분
이제 필자도 낚시대를 셋팅해보겠습니다
이곳을 자주 다니는 필자의 지인들이나 조황소식등을 참고해보면 꽤 나 잘나오고 대박친 분들도 많고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필자는 이곳에서 거의 재미를 본적이 없습니다
자리탓인지...실력탓인지...
그래서 오늘 그 징크스를 깨보려 합니다
"김동범의 낚시사랑" 부터 "김동범의 '낚시 왔구나" 까지 오랜 케미를 맞춰온 김아영의 모습도 보이네요
안본 사이에 더 성숙하고 예뻐진것 같습니다..^^
이제 필자도 낚시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가족여행을 핑계 삼아 찾아온 김포낚시터
나 : 저기~자기야~나 답사좀 다녀올께~~ 추석 여행지로 좋은 낚시터가 있어~
와이프 : 나 낚시터 싫어~냄새나고 애기도 놀데도 없고 싫어요...
나 : 아니야 여기는 샤워실도 있고 고기 꾸워먹는데도 있고 완전 펜션이야 펜션...
와이프 : 그래? 다녀오삼..일찍오삼
일찍은 무신 일찍...밤 낚시하고 내일 갈껍니다..
원래는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포천권으로 갈려다가 맨날 가던데 가던것도 지겨워 거리는 좀 되지만 오래간만에 방문한것 같습니다
또한 오늘 원래는 집에 있어야 하는 날인데 무조건 뻥카치고 나온 이유중에 하나가 새로산 이 장비...
DSP컴퍼니 받침틀을 너무너무 사용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답니다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디자인이나 만듬새나 이음새 내구성과 마감까지 완벽하다고 생각하네요..
원래 이 제품을 예전부터 눈여겨는 보고 있었는데 근 1년만에 지르게 되네요..^^
밝아서 일부러 찌그러뜨리거나 던지지 않으면 절대 망가질것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적어도 관리형낚시터에서 이 제품보다 좋은 제품은 현재 존재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네요..거의 끝판왕입니다
기존에 쓰던 떡밥 받침대와도 매우 훌륭하게 매치가 잘되네요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이 기분...아시죠?
이런 세세한 부품도 여러가지 옵션도 포함되어 있지만 전부다 구매할려면 돈돈돈 "돈" 입니다
근데 필자는 직접가서 구매를 했는데 멀리서 왔다고 조금 깍아주신것 같네요
감사히 잘쓰겠습니다!
사실은 물반고기반에서 활동하시는 지인의 펌프질로 이 제품을 구매한 계기가 있기도 합니다
남의 떡이 좋아 보인다고 저 금장색이 더 좋아보이네요..
뻘건 낚시대가 많아서 뻘건색으로 구매는 했지만...음....;;
흠....
장비 자랑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자랑보다는 괜히 들떠서 이리저리 사진만 찍어된것 같네요..뭐 다 아시잖아요?
새거 사면 막 써보고 그러고 싶은 욕심 말이죠..
붕어는 해가 떨어지며 아주 드문드문 나와주기는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곳 김포낚시터하고 필자는 사대가 안맞는것 같아요
바로 옆자리에 자리한 조사님하고 나란히 앉아서 낚시를 하는 불과 1m거리...
그분 10마리 잡을때 필자는 1마리정도 낚은것 같네요..ㅎㅎㅎㅎ
채비도 편대에서 일반 2봉으로 변경 해보고...찌 에 물 먹었나?
찌도 다시 점검해보고...미끼가 문제가 있나? 확인해봐도 아무 이상없습니다..
그냥! 필자의 우측 두자리서는 연신 뽑아 올리는데 필자는 입질 안옵니다..정말로..밥질을 똑같이 해도..
맛좋은 밥을 줘도..아놔
솔직히 말해서 약 올라서 낚시 못하겠네요..
오늘은 일찍 잠들어야 할것 같아요...
하도 받침틀 가지고 부산 떨어서 저주 받았나???
이렇게 하루도 지나가구요...
나름 보리부터 어분 , 글루텐, 대하살과 지렁이까지 싹 다 투여했지만 어젯밤 그리고 오전낚시에도 단 한번의 입질도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당췌 무슨 귀신이 들렸나??? ㅎㅎ 현재시간 7시30분경 옆에는 계속 입질오는데....
오전에 일어나니 필자의 우측 두번째 조사님하고 반대편 접지좌대에서 낚시하시던 두분의 조사님은 철수를 하셨네요.
그분들도 장난 아니게 낚으시던데....
어제부터 꽤나 열심히 낚시한 필자의 살림망의 모습입니다
원래 좀 쪽 팔리고 그래서 조행기도 쓸까 말까 하다가 조행기 씁니다!
이 분이 필자 바로 우측에서 자리하신 조사님이시네요
살림망도 두명이서 겨우겨우 끌어올렸구요
100여수는 너끈히 넘어보이는 초대박 살림망입니다
촬영팀도 오전촬영에 한창인 모습인데..지렁이 짝밥낚시에 잘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어쩌다 가끔 이러한 경우를 보기는 하지만 어떻게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똑같이 낚시를 하는데 입질 한번 안 올수가 있죠?
아시는분은 시원한 해명 부탁드립니다..ㅠㅠ
철수전 이번 추석 방갈로 예약을 위해 잠시 시설도 확인 해보겠습니다
역시 시설은 뭐 이정도면 매우 훌륭하구요
애기 목욕시키기도 좋아보이고 가족들하고 오면 편리할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뜨거운 물도 콸콸 나와주구요^^
1박2일 꽝 아닌 꽝을 쳤지만 추석연휴의 복수전을 기대하며 2박3일 예약하고 귀로길에 올라봅니다
현재 김포낚시터는 100%붕어만을 방류하고 있다고 하며 요즘 이쪽저쪽에서 많이 방류하는 향붕어의 방류 계획은 없다고 하니 참고바라시구요
혹시 추석에 이곳을 찾아오신다면 왕 따시 만한 니콘 카메라나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아는 척해주시면 커피하고 과일 대접하겠습니다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낚시터정보)
주소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633-100번지 (네비게이션:김포낚시터)
전화번호 : 010-9850-2342 / 031-988-95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