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 03. 07 월요일
오늘은 월요일 ~ 와룡산하마는 낚시터로 달린다
오늘의 목적지는 경기도 양평군 소재 대석낚시터 ^^
동절기에는 제대로 된 찌맛과 손맛을 못 본 터라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달려간다. 지금 대석에는 4박째 힐링 낚시만 하시는 지당골님께서
4일째 꽝을 치시고 계신다 ㅋ 조황도 조황이지만 입낚시도 하면 할수록
잼나더라구요 ^^
열심히 달리고 달려서
드뎌 북여주 톨게이트를 통과 했답니다
10여분을 달려서 대석낚시터에 도착했네요
거의 하류쪽에서 낚시를 했던 터라 상류쪽은 익숙하지 않지만
지당골님께서 상류 103호에 4인 좌대에서 낚시하고 계신지라...
하얀색 카라반에서 쉬고 계시던 형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답니다
3.2칸 쌍포로 세팅을 하고
오늘 물속 상황에 보고해줄 전령은
나루예에서 최근 명작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오로라 650짜리
대중소 라는 한자가 있어서 구분이 용이하도록 했네요
새벽이라 전자탑 플러스 6목으로 전투력을 높혔죠 ㅎ
역시 밤낚시에는 전자탑이죠 ~~
이제는 밤낚시의 필수품처럼 다들 생각 하시더라구요
대석에서는 다른곳보다 채비를 가볍게 쓰는게 조과에 유리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항상 대석에서 낚시 할때는 바늘 달고 캐미가 완전히 나오거나 탑이 반목정도 나오게 해서 전투에 임한답니다
사실 그저께 토요일 60분 정도의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셨는데
몰황이었다는 소식을 듣고 목적지를 옮길까도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대석은 저한테만은 배신을 때린적이 없는지라 궁금하기도 했고요 물론 그땐 비가 엄청 오고 날씨도 악조건이었죠
두시반쯤 찌가 세마디 정도 올라 오는걸 보고
챔질 ~~ ^^
이쁜 붕순이가 딸려 나옵니다 ㅎ
역시 대석은 날 버리지 않구만~~
오늘 마릿수 좀 하겠는걸 ^^ 하는 생각에 흐뭇해 집니다
요넘은 글루텐을 먹고 나왔네요
이건 제 경험인데요 보통 대석에서 붕순이들의 먹이 활동 시간대는
자정을 넘어서면서 시작되구요 보통 대하에서 잘나온답니다
오후 6시쯤 찌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라이징이 시작되면
빠른 입질 시간대는 8시쯤
요때는 글루텐이 (특히 알파21과 이모글루텐 조합) 잘 먹히고
자정을 넘어서 새벽으로 달릴때는 대하살이 잘 먹힌다
그런데 요넘들이 글루텐을 탐하다 체포 되었다
5시까지 열심히 쪼았는데 한 마리가 전부네요 ㅠ
의자에 앉아서 찌를 보다가 졸다가 하면서 아침을 맞이 했네요
그래도 꽝은 아니라능 ~~ ㅋ
9시쯤 지당골님께서 아침을 준비하셔서 밥먹으러 오라고 하신다
낚시 와서 이런 호사는 처음이다
아침에 그것도 갈비탕을 ㅎㅎ
십년후쯤 열심히 일한 와룡산하마도 이런 여유를 가질수 있을런지...
시설도 시설이지만
정말 이쁘더라구요 ~
낚시 다닐때는 저거 이상 좋을게 없겠더라구요
아침을 먹고
단식투쟁을 하는 붕순이들에게 슬며시 농성을 풀라고
이것저것 먹을것을 내밀어 봅니다
집어제는 늘 하던대로~~
미끼는 글루텐 2가지, 도로로, 당고, 대하살, 지렁이
헉~ 6가지나 되네요 ㅠ
살짝 그래도 반응이 오는건 이모알파 조합 글루텐 ~
점심을 느즈막이 먹고 한숨 자려고 하는데
대석 사장님께서 닭도리탕을 준비해 놓으셨다고
6시에 식당으로 오라고 하신다 띠옹~~~ ♡
요즘 대석낚시터는 4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대대적인 공사에 한창이다
식당 아줌마도 오셔서 식사도 가능하고
시설이야 거의 최고 수준
노지 좌대를 새롭게 단장했다 개인천막 대신에 둘레에 바람막이 공사를 해서
다소 좁고 불편하게 느껴졌던 곳간을 널찍하게 쓸수 있도록
아래 사진은 식당과 화장실및 샤워실이 운영될 새 건물
저녁을 먹고
8시반쯤 한숨자고
새벽3시경에 눈이 뜨여 치열한 전투를 준비 한다 ㅋ
4시쯤 붕순이들이 배가 고팠는지 글루텐을 먹고 나온다
그것도 연타로 ㅋㅋ
주무시는줄 알았던 지당골님께서도 출정 하시고 ~~
헉 ~~ 이게 뭔일이래???
한대만 던져 놓은 낚시대 바늘에 말조개가 ㅋ
오늘의 일뜽 ~ !!!!!
대단합니다요 ㅎㅎ
4일동안 꽝조사로 등극하셨던 지당골님도 꽝을 면하고
붕순이 몇 마리를 체포 하시는데 성공 ~~
저도 전자탑덕에 손맛은 봤답니다
어렵게 만난 붕순이라 더욱 이뻐 보입니다
4월쯤이나 3월말부터는
조황이 살아나리라고 생각하고
조금은 아쉽지만 이번 일정은 마무리 해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과 입낚시도 재미난 시간 있었답니다












4월부터는 찐한 손맛 기대해도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