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금요일.
어젯밤 낚시회 회원 두 분이 신봉낚시터로 밤낚시를 갔다고
하여 조황 확인도 하고 낚시도 할 겸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도착하니 관리실 쪽 아침 해가 붉게 빛나네요.
일단 소나무밭 쪽으로 가봅니다.
회원 한분은 붕어를, 다른 분은 70cm 가 넘는 잉어에
붕어를 잡았네요.
2.2칸대로 건져내느라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 옆자리의 부부조사님.
거의 50수 이상의 붕어를 잡으셨네요.
부인분이 거의 잡고 남편 분은 뜰채 담당이었다고 하네요.
미끼를 보여 주시는데 보리와 어분인 것으로 보이네요.
3칸대 포인트면 수초대도 아닌데 많이 잡으셨네요.
낚시터 모습 여기 저기 담아보고
저도 상류 포인트로 가서 준비를 합니다.
마침 아빠와 지나가는 아이가 보이네요.
아침에 왔다가 2시면 철수 한다는데 자주 온다고 하네요.
요즘 같이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시간일 것입니다.
오늘은 10척으로 준비해 봅니다.
찌는 수제찌 조남열 작가의 소꼬즈리 전용찌.
미끼는 한강 포테이토 소립 200cc에 바닐라 글루텐 100cc에
물 300cc 첨가하여 만듭니다.
수심은 1.5m 정도.
햇살이 수온을 올리는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네요.
좀 더 깊은 포인트로 13척으로 바꾸어 던지니 붕어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제 우측에 자리한 분도 입질 받고 붕어를 잡기 시작하네요.
정오가 지나면서 바람이 거세어지네요.
맞바람 때문에 투척하기도 입질 파악도 힘들어
2시경 철수 합니다.
금요일이라 방갈로에 낚시인들이 자리하기 시작하네요.
소나무밭 포인트에도 새로운 낚시인들이 자리 잡고 있네요.
요즘은 부부동반으로 출조하시는 분들이 자주 보이네요.
좋은 현상이겠지요?
올해는 기온이 이상하여 산란이 시작되지 않은 듯 수초 대에서
텀벙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는데 조만간 산란 특수가
시작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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