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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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찿은 비들지~~

몇 달만에 찿은 비들지 울산으로 이사가고 주말이라 3시간을 달려 비들지에 도착 사장님 오랜만에 와서 정말 반갑게 인사하고 예전엔 자주 가다가 갑자기 몇 달씩 안오니 사장님은 제가 꼴까닥 한 줄 알았다네요 ㅋㅋ 사장님 추천 사무실 앞 첫 번째 좌대서 좌측으로 해보시라 하심 낚싯대 펴고 커피 한잔 하니 밤 10시 새벽1시까지 찌는 말뚝 일하고 운전하고 피곤해서 차에서 잠깐 잔다는게 눈 떠보니 아침9시 ㅡ.ㅡ;; 사장님이 주시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아침밥도 안먹고 오랜만에 찿은 비들지에서 손맛 볼꺼라고 부랴부랴 집어시작 2시간 쯤 지나고 찌가 쏙 들어가더니 꼼짝을 안하네 물었으면 끌고 들어가던가 올라오던가 그대로 10초 정도 정지 이상하다 낚싯대 채보니 순간당황 갑자기 낚싯대 초릿대가 물속으로 처박히고 2.4칸 대 낚싯대 뽀사지는 구나 반신반의 힘겨루기 5분 끝에 물밖으로 유인하기 성공 이런 이미 온 몸은 땀에 흠뻑 젖어있고 물고기 뜰채에 담으려니 잉어 너무 커서 내 뜰채는 담지못하고 사장님 호출해서 큰 뜰채로 간신히 건져내고 정말 기분 좋더군요 사장님 70센치 넘으면 수재찌 선물로 주신다고 줄자로 재보니 턱걸이 70이더군요 ㅎㅎ 80센치 넘으면 평면 텔레비젼 준다는데 채비 튼튼하게 뜰채도 큰 걸로 준비해서 다시 가야겠네요 역시 비들지 물고기들 힘 하나는 정말 좋네요 낚시대 뿌러지는게 소원이신분 강추 합니다 비들지 ㅋㅋ

비들지 몇주전에 갔었는데 개체수가 많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다른 곳은 고기가 다 떠다니는데 비들지는 뜬 고기가 별로 없더군요.
평일이라 손님들이 대여섯분 있었는데 조과는 신통찮았습니다. 밤이건 오전이건 간간히 올라오는 입질도 없더군요.
아마 요즘 고기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니 많이 안넣는것 같습니다.

개체수가 많다면 뛰는 고기나 떠다니는 놈들이 있어야 하는데 거의 그런놈들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판단하긴 뭣하지만 재작년 사장님이 바뀌기 전과 작년초 사장님이 바뀌고 10월달 까지는 그런대로 잘 나왔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물론 하루에 6~8수 까지 하신분도 간혹 있습니다만 다른 곳에 비하면 편차가 심하다 할수 있습니다.
고기의 힘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향어의 손맛은 그런대로 좋은 편이고 향어개체수도 다른곳에 비해 많지만 평균적인 고기의 힘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70~80센티미터의 고기를 잡으니 힘이 좋다 느끼실지 모르지만 40센티미터라도 같은 크기의 고기라면 비들지의 고기가 더 힘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정도 크기의 대구리라면 차라리 정동지가 힘이 더 좋습니다. 또한 작은 크기의 고기라도 끝까지 힘을 써대는 달골지의 잉어가 파워 면에서는 더 낫습니다.

비들지가 작년 겨울 시설을 새로 단장해서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지만 조과면에서는 현재 다른곳보다는 떨어집니다.
개체수가 정말 적은지도 확실하진 않지만 활성도가 살아난다면 좋은 소문 들릴거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활성도 면에서 다른 곳과 비교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또한 시설개선과 함께 관리도 잘 했으면 합니다.
좌대에 살충제나 기타 다른 약을 좀 뿌리시던지 해서 거미 좀 없앴으면하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개미도 마찬가지...
좌대에 큰 홈이 여러개 있는데 거기에 발을 잘못 디디면 중심이 흐트러져 잘못하면 빠질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여타 다른곳도 마찬가지겠지만 비들지도 초가을부터 조과가 눈에 띄게 살아날 걸로 봅니다.
2년간 여름에 녹조가 없었는데 이번 여름에 녹조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혹자는 녹조가 아니라 하지만 분명히 녹조 맞습니다.
앞으로 큰 비가 오지 않거나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해질 겁니다.

비들지 정말 자주가는 단골은 아닙니다. 1년에 열번 내외로 가지만 현재로선 마음에 팍팍 와 닿지는 않습니다.
잦은 찌올림과 손맛을 원하는데 그렇지가 못합니다. 찾으신 분 중에 여러수 하신분도 분명 있지만 편차가 심해 모든 분들이 고른 손맛을 보시진 못하죠. 올해 2만5천원으로 올랐지만 써비스나 조과는 아직은 신통찮습니다.

정말 재작년 작년처럼 그 많던 고기들이 어디로 갔는지.......지금보다 수온이 내려가고 활성도가 최고일 때 비들지에 화끈한 향어 손맛을 보러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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