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 하우스 댕기 왔심다~~

토요일에 옥연조우회 정출을 옥산하우스에서 갖는다길래 잔치집엔 뭔가 얻어먹을게 잊지 않을까 계산하고 물사랑2를 데리고 따라 붙었네요. 토욜엔 서른분쯤 앉아 계시던데 이곳저곳에서 따문따문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마도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비까지 밤새 내렸으니 활성도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옥산을 생각 한다면 이정도 조황이면 대박중의 대박이네요~ 작년의 옥산이라면...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일욜 아침부터는 곳곳에서 입질이 이어지더군요. 특별히 대박을 내는 분은 없었지만 고루 입질이 들어오고 대부분이 몇마리씩은 땡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열풍기가 돌아가니 물안개는 전혀 없었고 밤에도 난로없이 견딜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면실이 있으니 잠을 잘수가 있었습니다. 주인장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고기를 넣기도 하고 산소를 돌리기도 하면서 신경을 쓰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화장실이 문제인데 며칠내로 새로 공사를 한답디다. 활성도가 낮아진 상황에서도 낱마리씩은 고루 손맛을 보았는데 가장 긍정적인것은 특별한 포인트없이 고루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미끼는 희나리, 어분, 글루텐등등 특별히 가리는 것이 없는듯이 보였으며 한가지 혹은 섞어도 비슷했으며 지렁이에도 잦은 입질을 볼수 있었습니다. 어종은 붕어 잉어 향어가 고루 나오더군요. 저희 부자는 바닥채비로는 단 한마리도 못걸었고 제가 6마리 물사랑2가 5마리 땡겼는데 모두 내림채비 였습니다. 참고로 내림이나 띄울낚시 하시는분은 중층대라면 원줄 0.6-0.8호 목줄 0.4-0.6호 민바늘 3-4호면 충분하고요, 일반대라면 원줄 0.8호 목줄 0.6-0.8호 민바늘 4-5호면 충분할것으로 보이는데 줄이나 바늘이 한호수라도 낮을때 훨씬 선명한 입질을 볼수 있었습니다. 내림이나 중층낚시를 하는분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놀랐습니다. 바닥낚시를 하는분들도 고루 손맛을 보던데 2.0칸이 덜 되어 보이는 짧은 대로도 자주 땡기는 분도 있었고요 며칠간 비슷한 날씨가 지속될때 출조를 한다면 어렵잖게 대박을 낼것으로 생각 합니다. 유료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지금의 옥산하우스라면 가볼만 하다는 생각 입니다. 음식도 괜찮던데 라면이 좀 짜더군요. 라면 드실분은 이점을 주문 하셔야.... 옥연조우회님들,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 뵐 수있어서 좋았고요 제가 술을 못하니 좀 재미가 없었지요? 아들까정 달고 가서 때마다 잘 얻어 먹었습니다. 다음 잔치때 또 얻어 먹으로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