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랜드 조행기~~~8월5일, 8월8일

안녕하세요. 아침에 회사 출근하면 월척에 접속해 조행기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경주에 서식하는 숫놈입니다.^^ 연봉일억님의 옥포랜드 조행기를 보며, 나도 나중에 시간되면 옥포랜드에서 한번 담궈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찰라. 회사 업무가 바빠서 꿈도 꾸지 못했던 여름휴가를 사장님의 권유로 여름휴가를 가게되었습니다.^_^;; 사장님 췩오.!!! 드디어 8월5일. 오후 5시나 되어서야 둘째 매형과 옥포랜드에 입성을 하였다.! 본가가 화원이지만 우리의 이동경로는 화원-> 옥포-> 논공-> 달성지방산업단지-> 옥포랜드 (왜.!!! 이렇게 왔을까. -_-;;;;;;;;;;;;; 아직도 의문이다.) 옥포랜드에 도착하여 사장님께 조황을 물어보니. 솔직히 지금 조황이 별로라고 하신다........ㅠ.ㅠ;;; 여기서 우리매형 자기 충청도에서 왔다고 손맛봐야된다고 말하니 사장님께서 어쩔줄 몰라하신다..;;; 아........ 나도 어제밤에 잠도 설쳤는데...... 평소 유료낚시터 낚시에 자칭 고수라 부르는 둘째 매형이기에 믿고 한번 대를 담궈본다. 2.5칸대 쌍포로 최상류 물이 들어오는곳을 노려본다. 집어제 크게달아 몇번 헛챔질후 집어제양을 조금 줄이고 어분도 한번 달아서 던져본다. 깔짝 깔짝.... 챔질.... ㅁ ㅔ롱. 깔짝 깔짝.... 챔질.... ㅁ ㅔ롱. 이런.!!!!!!!!!!!!!!! 깔짝거리는걸로 보아 분명 잉어의 몸짓이나 치어의 짓이 분명할터.!!! 이번에는 어분만 넣어서 입질을 유도해본다.......... 집어가 되었는지 채비가 안착되는 동안에도 찌가 움찔움찔 거린다... 채비가 안착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살찍 밀어올리는 입질에 챔질해보니. 손바닥 만한 잉어다........ㅠ.ㅠ;; 다시 채비투척. 이번에는 찌를 빨고간다, 바로 챔질.!!!! 킁....... 이번에도 잉어다......ㅠ.ㅠ;;; 그렇게 서너마리 손맛을 본후. 낮에 너무 더워 반바지에 반팔티를 입었던지라, 모기들의 만찬이 시작된다............... 매형과 몇일후를 기약하며, 바로 당구장으로 철수.... 8월8일. 휴가의 마지막 날이다... 이틀동안 고령의 신촌유원지에서 물놀이도하고, 합천에있는 큰집에 들러 어른들도 됩고, 아버지 산소도 갔다오고, 여자친구와 데이트도하고. 나름 빠듯한 일정이였지만. 오늘만큼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하루종일 낚시를 할 마음을 가져본다... 오전 7시30분쯤, 다시 옥포랜드 입성. 딱한분께서 열낚중이시며, 옥포랜드 사장님께서는 청소중이시다.... 대충 그늘진 자리에 오늘도 2.5칸대 쌍포로 포진해본다....... 집어제 달고 어분달고 투척.... 깔짝깔짝. 집어제 달고 어분달고 투척.... 깔짝깔짝. 집어제 달고 어분달고 투척.... 깔짝깔짝. 그러기를 2시간............ ㅎ ㅓ미... 날씨도 더운데 입질도 많이없다. 사장님이 아침에 저녁이 조황이 좋다고 하시길래.... 차라리 어제 저녁에 들어올껄하는 후회가 된다. -_-;;; 결국 다시 최상류에 물 내려오는 자리로 이동하여본다.... 이번에는 내림을 펴본다 11척으로.... 바로 바로 입질이 온다... 손맛좋타... 입째진다.+_+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잉어랑 한바탕 재미있게 놀다가. 색다른 손맛이다.@_@;;; 뭐지.... 메기다.ㅋㅋㅋㅋ 그것도 팔뚝만한거 같다.ㅋㅋㅋㅋ 내림으로 메기는 처음 잡아본다.ㅋㅋㅋ 가물치도 물위에 둥둥 떠댕기고. 옥포랜드 어종이 다양하다.ㅋㅋㅋ 근데 붕어는 한마리도 못봤다..........ㅠ.ㅠ;;; 점시도 안먹고 낚시만 열중하다 사장님께서 2시30분부터 이벤트 하신단다... 처음해보는 이벤트.@@@@ 이제 점심도 먹어야하고 지금 앉은지리 파라솔을 자꾸 옴겨보지만 햇빛이 계속 날 괴롭힌다...... 반대편으로 자리 이동후 볶음밥 하나씩 시켜먹고... 이벤트 시작.~~~ 유후,~~~ 몇분들 챔질을 해보지만 랜딩도중 팅.~~~ ㅋㅋㅋㅋㅋ 나에게도 입질은 오지만 후킹이 안된다.ㅠ.ㅠ;;; 그렇게 몇분후 나에게도 후킹이 되었다.ㅋㅋㅋㅋㅋ 내가 잡은 잉어가 첫번째 고기다.@_@;; 사장님이 오시라고한다.ㅋㅋㅋ 사은품 참기름.+_+ 울어무이 좋아하시겠다.ㅋㅋㅋ 그렇게 남은 상품이 다 돌아가고. 둘째 매형도 어분 1봉지 얻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가보고싶던 옥포랜드에서 느낌점이 많타. 1. 일단 낚시터가 다른 손맛터와 비교해볼때 정말 깨끗하고 정리가 잘되어있다. 2. 어종이 다양하다. (잉어, 향어, 메기, 가물치, 송사리) 3. 더운 날씨에도 항상 그늘진 자리가있다. 4. 사장님이 친절하시다. 아쉬웠던 점은... 바닥낚시에서 입질 빈도가 내림낚시와 비교해볼때 현저히 떨어진다... 그리고, 잉어가 힘이 그렇게 천하장사는 아니다,,, 또 한가지.... 붕어가 없는거 같다.........ㅠ.ㅠ;;; 제가 울산에 자주가는 손맛터가있는데... 이곳은 내림과 올림 모두 입질빈도는 많았는데....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_-;;; 낚시터도 입질도.ㅎㅎㅎ 다음에 대구가면 이제 옥포랜드 자주 가보아야 할거 같습니다.~ 처음써보는 조행기라서 많이 서툴고 두서도 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남은 여름 무더워 잘 이겨내시고. 항상 안출하시어 짜릿한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