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7월 18일.. 웨딩촬영을 찍을 때 잘 웃고 잘 따라줬다고 여친님께서 낚시를 허락해 주셨기에..
그리고 낚시를 다녀왔으면.. 당연히 조행기를 올려야 하기에..^^
7월 23일 천둥 번개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그리고 짜증이 확 납니다.
5-10m이하로 비가 온다고 했는데.. 이건.. 장대비가 천둥번개소리가..ㅡㅡ;;
낚시를 갈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고민되며 일단 출근을 합니다.
출근을 하고.. 아직 아랫동네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다는 소식에,
점심까지 봉재지를 갈까 버들지를 갈까 고민고민 하던 중~
출발하기 전 빗줄기가 멈춰 법들지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도착해 보니.. 물색이 장난이 아닙니다.
보이시죠?? 완전 흙물입니다.
작년에 물왕지에서 장마 후 흙물에서 낚시하다 붕어 한마리 조과의 아픈 기억이 있어 봉재지로 갈까 했지만,
지인께서 흙물에 새우로 낚시하면 대박이라고 하셔서 버들지에서 하기로 합니다.
근데 제가 하려고 하는 자리에.. 먼저 두 분이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왼쪽자리에서 하기로 하고.. 혹시나 몰라 의자로 자리를 먼저 맡아 둡니다.^^
전에 대박의 경험이 있었기에.. 큰 기대를 하고 시작합니다.
멀리서 봐도.. 물색이 흙색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채비를 하고 2대만 먼저 던져 봅니다.
25대와 22대.. 처음에는 잔입질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씨알이 조금씩 커져 갑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대박인 상황은 아니었습니다.ㅋㅋ
함께 동행한 친구놈입니다. 헬붕에도 가입되어 있는데.. 닉넴이 뭐였지..ㅡㅡ;;
근데 이 눔시끼.. 처음에 챔질을 하는데.. 피리 소리가 납니다. 딱 봐도 큰놈이다 싶었는데.. 핑~~~
원줄이 나갔나 생각했는데.. 봉돌 끝 구멍이 빠져 나갔다는..ㅡㅡ;;ㅋ
이때부터 이 놈시끼가 뭔 짓을 하나 저지를 줄 알았는데......
의자를 너무 뒤로 빼다가.. 좌대 뒤쪽으로 의자가 쑥 빠지더니.. 저한테 SOS를 칩니다.
가니까 완전 간신히 의자에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데.. (사진을 찍어놨어야 했는데..) 힘겹게 올려줬더니..
뒤로 자빠지면서 처음 구입해서 가져왔던 수초제거기를... 깔끔하게 3토막 내주는 센스..ㅡㅡ;;
게다가 저녁에 뼈다귀 해장국이랑 라면을 야식으로 먹으려고 제가 다 챙겨 왔는데...
버너하고 냄비 가져오기로 해놓고.. 버너만 가져왔다는..ㅡㅡ;;;; 아놔..ㅡㅡ;;
저녁에 되니.. 오른쪽에 계시던 두 분이 철수를 하시기에 낼름 자리를 그 쪽으로 옮겼습니다.
옮겨서 3대를 놨는데.. 잔입질이 많아 맨 오른쪽 15대는 거뒀습니다.ㅋ
문제는.. 새우가 잡혀야 하는데.. 새우 얼굴 구경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글고 실험 차 대하를 써보려고 지난 밤에 다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놨는데.. 전 그걸 식탁에 두고 나왔다는;;
그런데.. 새우망에 새우는 안들어오고 이상한 놈이 들어와 있습니다.
드렁어리...?? 맞나요?? 저 놈을 어떻게 꺼낼까 한참 고민 했습니다.
분위기는 정말 좋은데.. 생각보다 조과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요기부터는 잡은 꼬기들을 찍어 봤습니다.
사진 한방 찍으려고 하는데.. 이놈시끼가.. 몸을 빙글빙글 돌립니다. 결국 이렇게...
싸대기 한대 때리려다가 참았습니다.ㅋㅋ
뭐.. 그나마 빵 좋은 떡붕어만 올라 옵니다.ㅋㅋ
글고 밤이 되서도 잔챙이 입질이 무지 심했습니다. 오밤중엔 잔챙이만 잡은 것 같아요.
최종 조과입니다.
더 가까이 보면.. 보이시나요?? 저 뱀같은 시끼......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지.. 많이 못잡았는데.. 많이 잡은 것처럼 보이네요..^^
사실 많이 잡았으면 약 내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약 내리기엔 턱 없이 부족하여.. 모두 방생하였습니다.
첨부터 기대가 조금 컸던 지라.. 그 만큼 실망도 컸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좀 즐기는 낚시를 하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조행기는 허접하고 신랑은 못생겼지만,
신부가 이쁘다면 추천 하나씩 꾹 눌러주세요..^^
조행기는 허접하고 신랑은 못생겼지만,
신부가 이쁘다면 추천 하나씩 꾹 눌러주세요..^^
신부가 호ㅓㄹ신 났네요!
농담 이구요 두분 정말 잘 어울리십니다
조행기 잘 보구 갑니다
행복한 신혼 즐기시길 바랍니다.
둘이 하는행동보면,,,, 아주 닭살이 마구마구 돋아납니다~~
체리님 수고했어여~~~
고기고 머고 하나도 안부러운데..ㅠㅠ
후아....ㅎㅎㅎ
신부님아 아주 이쁘심니다. 장가 잘 가셨네요.
우연찮게 보다가 글 남김니다.
ㅊㅋㅊㅋ
고기고 뭐고 하나도 안부러운디.. 결혼...ㅠㅠ 미챠~
총각 염장 지르시네욧~~ㅋㅋ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요~
올해 스퐁이님도 가시고~~ㅋㅋㅋ
잘구경하고 갑니다...
흔적도 남기구 쓩~~~~~~~~~~~
체리님.....축하합니다....
허접 조행기 아닙니다.
내용도 재미있고...무엇보다 붕어가 있잖아요~!
행복하게 사세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싸우지말고 예쁘게 잘 사세요..
뱀장어같이 보이지만 드렁허리 같네요..
늘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조과,,,,꽝만 아니면 돼,,,,,라는 사람이기에,,,,,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정말,,,대어는,,,,잘 잡으신듯 하네요,,,,^^*
결혼,,,무지무지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친구와 출조기도 재밌네요
행복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결혼은 11월이고.. 웨딩촬영은 한 여름에 하기 힘들다고 해서 먼저 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축하를 해주시니.. 이거 너무 부끄럽습니다.^^
인동초님.. 여친님께서 인동초님의 댓글을 가장 좋아하십니다. 신부가 훨 낫다는..ㅋ
소렌토님..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묵호형님..^^ 닭살.. 죄송해요..ㅋㅋㅋ 조만간 같이 한번가요~ 닭살한번 더..^^
퐁이님.. 항상 허접한 조행기에 댓글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치악산님.. 항상 전화 통화랑 쪽지만 주고 받다가.. 제 얼굴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군요.. 원주에 낚시하러 함 떠야 할텐데..^^;;
다산님.. ㄱㅅㄱㅅ^^
별님..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그럼 저 안부러워하실껄요~~
헛챔질님.. 저도 고수님처럼 귀여운 아이들이랑 같이 낚시하러 가고 싶어요~~
안산낚시님.. 유난 떨어서 죄송해요..ㅋㅋㅋ 그리고 감사합니다~
애드붕어님.. 붕어는 있지만, 사진찍는 실력이 부족해서..ㅎㅎㅎ 감사합니다~
kk22님.. 행복하게 잘 살께요~~ 감사합니다~
여울사랑님.. 절 선남으로 봐주시단...ㅠㅠ 제일 감사합니다.^^
연봉일억님.. 제대로 워리 했죠??ㅎㅎ 감사합니다~
골드파크님.. 감사합니다~ 파크님도 행복하세요~~~~
미지랑님.. 친구얘기는 미지랑님이 처음 해주시는군요..^^ 내 수초제거기..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아이고~ 일일히 감사의 글을 간단히 적어봤는데.. 장난이 아니네요..^^
모두들 넘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잉어들어뽕님, 먹뱅이아님, 도레미파님, 반가운남자님, 크레인님
감사합니다~ㅋㅋ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