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제일낚시터에서 믿음이 좌절로 끝나고 저 뿐만이 아니라 여러명의 조사님들이 밤새 꽝을 친 사건 이후로 다시 오기가 발동하여 재 출조를 하려다 인근의 애기능 낚시터에 들러 물가에 노는 미터급 잉어 수마리를 본 다음 바로 삘이와서 좌대에 낚시대를 펼쳤습니다.
파라솔이 없어서 뜨거운 오후 햇볕을 그대로 받으며 2시간 가량 열심히 밑밥투척 후 어둠이 슬그머니 내려 앉을 시점부터 무지하게 입질이 오기 시작합니다. 낮의 열기에의해 잘 데워진 물의 수온도 좋았구요. 시원한 찌올림과 찌를 올린 상태에서 오르락..내리락 부르르 떠는 입질까지..ㅎㅎ
그리고 순식간에 쪽~빨아 버리는 입질에 급하게 챔질을 했지만 팽팽~소리 두어번 들리더니 힘없이 쑥 빠지고 마네요.. 바늘 바꿔서 다시 곱게 담그니 요란합니다. 거의 11시까지 입질과 챔질이 반복되어 10여쯤 했습니다. 월척은 아니더라도 꽤 규모가 있는 낚시터라 힘도 좋고.. 고기의 진액이 많은 걸 보니 손도 많이 안탄듯 하구요..메기도 있고 향어도 있다는데.. 이번 주 토요일 재 출조하려고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다녀와서 조행기와 사진 올리겠습니다.
지난 5월 4일 광명 애기능낚시터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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