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산리 하우스 손맛낚시터 다녀왔습니다

차산리 하우스 낚시터에 도착하니 오후 9시 정도되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니 우측에 매점이 있고 좌측에 큰 규모의 낚시터가 있네요. 중앙의 경계선 좌우에 강력한 서치라이트가 2개씩 설치되어 있어서 케미 사용하는 조사님이 없네요. 날이 워낙 추워서 그런지 빈자리가 많습니다. 자리를 잡으려고 둘러보니 거의 대부분이 내림채비로 하고 있어서 오랫만에 찌 올리는 것 보려고 낚시터 간 저에게 실망을 안겨주네요. 맨 끝자리에 앉으려니까 사장님이 친절하게 중간에서 잘나오니 중간 한곳을 위치를 정해주면서 바닥 낚시 보다는 내림이 잘 된다고 하시네요. 그자리에 가보니 낚시하고 가신 조사님이 떡밥까지 그대로 두고 가셨네요. 집어도 잘되어있어서 8척 내림으로 채비해서 넣으니 바로 입질...ㅋㅋ 한마리 잡고 주위를 둘러보니 여러 조사님들이 잘 정돈되어 있는 좌석에 앉아 열심히 찌를 보고 계시네요. 양쪽에 42석씩 84석 있으며 머리위에 전기곤로가 있어서 그다지 춥지 않습니다. 또한 다리없는 좌식의자 밑 콘크리트에 난방이 되어있어서 의자까지 따뜻합니다. 추울까봐 오리털자켓에 덧바지까지 단단히 준비해 갔는데 없어도 될 정도입니다. 입구 들어서자 마자 1번자리가 있는데 이곳이 최고의 명당자리 였는데 요즘은 중간 자리가 명당이랍니다. 소좌대 가져가시면 의자 옆으로 치우고 앞다리만 설치하고 의자 올려져 있는 콘크리트에 뒷부분을 걸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너마리 잡고 화장실 가면서 죽 둘러보니 편의 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낚시터 끝 좌측에 남자화장실, 그리고 차례대로 여자화장실, 남자휴게실, 여자휴게실이 있는데 집사람 자고나와서 여자휴게실이 뜨끈뜨끈해서 몸이 확 풀렸다네요. 사장님이 남자 휴게실도 마찬가지랍니다. 집사람 2마리 제가 9마리 잡았는데 물이 께끗해서 고기 힘이 좋네요. 낚시대는 7척부터 12척까지 사용가능합니다. 13척 원줄 약간 짧게하면 중간 경계선 전까지 투척 가능합니다. 간혹 일부러 중간 경계선 넘기고 살살 잡아당겨서 채비를 경계선(봉) 아래로 떨어뜨려서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컵라면을 2천원에 셀프로 먹을수 있는데 한밤중에 돈통에 이천원 넣고 컵라면을 사서 온수통에서 뜨거운 물받고 마음대로 먹을수 있는 단무지를 컵에 담아와서 낚시하면서 먹는 맛은 꿀맛 바로 그맛입니다. 커피는 자판기에서 무료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서 추울 때 한잔씩 마시면 추위도 가시고 좋습니다. 그동안 근질근질하던 터에 좋은 곳에서 즐겁게 낚시하고 왔습니다. 찾아가실 때는 마석에서 고개넘어 덕소가는 길쪽으로 가다 샘터 휴게소 바로 전에 커다란 낚시터 입간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져서 올라가다 보면 좌우에 산으로 되어 있는 오솔길이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면 낚시터 간판이 나옵니다. 이곳이 차산리 낚시터입니다. 저는 산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어서 길을 잘못들었나 해서 다시 되돌아 갔다가 한참 헤멘 끝에 도착하였습니다. 맹골로 가는 길도 있는데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게 되어 있으며 낚시터 안내 간판이 없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전화번호는 031-594-4620 011-338-4650 입니다. 횐님들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