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 2024-05-25
부제. 잡지는 못했고 구경만 실컷 하고옴 -_-;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여름의 두번째 절기.
오늘도 무작정 길을 나서봅니다.
목표 위치는 경기도 북부권의 포천과 연천
일단 가기전에 포천에 위치한 "대박낚시" 에 들려 이런저런 유터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 하구요.
뭐 이것저것 가방에 많은데 쳐다보면 그냥 아무이유없이 그냥 있어도 또 사게 된다는..ㅠㅠ
한번도 사용해 본적 없는 우리 아들이 좋아라하는 "오레오글루텐" 과 잘 사용하는 글루텐 류를 준비하구요.
그외 낚시대나 기타등등
정말 물건 많습니다..포천에 오신다면 꼭 들리셔야 할곳입니다.
그리고 다른곳보다 많이 싸요.
붕어낚시 한동안 안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떡밥 종류가 많아졌나요?
고루고루 한번 다 써보고는 싶지만 그냥 쓰던게 믿음이 가는것이 낚시인의 맘이죠.
그리고 기왕이면 일산보다는 국산을 쓰고 싶은데 솔직히 국산 글루텐 물성이 바껴서 좀 짜증나긴 합니다.
뭐 추천 해주실것 있으면 쪽지로 레시피나 기타등등 보내주세요.
한동안 향붕어만 잡으러 다녔더니 좀 질리네요.
사장님에게 낚시터 추천을 받아보니, 포천 북단의 용담낚시터에 올해부터 4~5짜급 토종붕어 매주매주 방류한다고..
그 말을 듣고 바늘도 크고 단단한 녀석으로 준비하고 낚시점을 나옵니다.
목적지는 포천의
용담대물낚시터!
대박낚시에서 용담낚시터까지의 거리는 약 40km
포천의 최북단
포천 관인면은 거의 강원도 철원과 근접한곳으로 특유의 강원도 산새를 볼수 있었어요.
이 곳은 전에 필자도 1년에 1~2번 정도는 찾아왔던곳인데..
약 7년만에 방문하게 되었네요.
7년사이에 안보이던 시설물들도 많이보이고..
수상좌대와 제방 준설작업
건너편의 잔교좌대는 2인 수상방갈로로 변경이 되있었네요.
관리실도 리모델링하고 주차장도 넓어지고 파쇄석도 깔아놓고~
전반적으로 낚시터 분위기가 매우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뭐가 나오긴 나오나봐여~
낚시터는 현재 만석입니다.
붕어 대물낚시터 답게 다대편성 낚시인들을 많이 볼수 있었구요.
이곳의 어종은 98%토종붕어
어쩌다 잉어나 향어가 극소량이 유입되어 들어간다고는 하는데 어분만 피한다면 입질을 받으면 거의 붕어라고 합니다.
뜨거워진 낮에는 한가운데 설치된 물대포가 수면을 때려주고..
시원하게 쏘아 올려요^^
낚시 시작전.
이곳저곳 들려보며 낚시터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새롭네요.
예전 생각도 나구요..
오늘은 편대를 빼고 외대에 외바늘.
그냥 잡던 못잡던 1대만 펴요.
미끼는 이모글루텐을 주 베이스로 신베라와 혼합된 글루텐 미끼입니다.
3주전 지인수제찌공방에서 구입한 LED전자찌.
지인수제찌공방에서 말하길 현제 판매되는 LED탑중에서는 아마도 가장 얇고 코팅도 잘되있다고 합니다.
시인성은 뭐 말이 필요없구요.
낚시터 현지에서 옛 지인을 만나 오래간만에 식사도 같이 했네요.
메뉴를 알수없는 생고기가 듬뿍 들어간 찌게인데 정말 맛있더군요.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소화도 시킬겸 낚시터 전경을 담아봅니다.
(찌불 대박이죠??)
아무래도 다대편성의 4~5짜급을 잡으러 오시는분들이라 그런지..
향붕어터와는 완전히 다른 낚시터의 모습입니다.
불빛은 없고 고요함과 적막함그리고 개구리와 새소리
밤의 풍경은 어느 쌩노지의 밤낚시 분위기 그 자체 였습니다.
다음날 오전 필자의 지인이 이른 시간 놀러와서 낚시하고 있네요.
저도 그렇지만 제 좌우측 조사님들의 조황은 낱 마리 혹은 꽝.
아무레도 사람들이 많으면 조황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군계일학의 굿바디 낚시대
어딜가도 제법 많이 보이네요~!
오전 8시경
관리실 앞에서 수차가 들어와서 구경을 하는데..
붕어 크기 실화인가요??
평균 35~47cm급까지 정말 깨끗한 개체가 방류되는 모습이구요.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이러한 토종붕어는 나올때만 나오고
그리고 사 갈려는 사람들의 경쟁이 치열해서..
팔당호의 어부와 계약을 맺고 조업하고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붕어를 가지러 가신다고 합니다.
향붕어나 중국붕어처럼 주문하면 언제나 살수 있는 고기가 아니라,
방류는 들쭉날쭉한 편인데,
평균 주 2~4회까지 방류를 하신다고 하네요.
고기도 못잡앗고 이리저리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스냅샷을 찍어보는데..
뭐 컨셉이 낚시터 화보촬영을 온것 같은 느낌이 되버리네요..
그래도 다녀왔으니 뭐라도 남겨야 할것 같아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봅니다.
익어가는 여름
경기 최북단의 용담낚시터의 풍경과 조황, 그리고 스틸샷등을 감상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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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을 치신분들도 있고 늦은 새벽까지 하신분들은 거의다 큰 붕어와 혹은 마릿수 조황을 볼수 있었는데요.
일단 이날 나온 4짜 오바의 붕어는 총 8마리 라고 합니다.
싸이즈 예술이네요.
건너편에 구경가보니 이러한 마릿수 어망도 볼수 있었어요.
작은붕어가 보이시죠?
저 붕어도 턱걸이 급의 월척 붕어인데 한 없이 작아보이기만 합니다.
이곳에서 월척은 흔한 고기 같아 보입니다.
밑에서 두번째 붕어가 오늘의 최대어 46.5cm의 붕어랍니다.
싸이즈 후덜덜 하네요.
작아보이기는 하지만 이 녀석도 30후반대의 덩어리급.
이 놈은 40중반의 대물붕어입니다.
수상좌대도 올라가 보았는데..
양 손에 30초,중반급의 월척붕어 입니다.
로마에 오면 로마법에 따르라고..
토종붕어터에 와서 낚시대 1대로 뭐좀 잡아볼려고 한 제가 바보 같았어요..ㅎㅎ
(이 살림망 제 살림망 아닙니다)
다음에는 4~5대 정도는 준비해야 할것 같아요.
용담낚시터는 4짜붕어를 잡으면 수제찌공방에서 제작된 나노소재의 찌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이날 사은품으로 8개의 찌가 증정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필자도 철수 준비중입니다.
꽝쳐도 좋은점 하나!!
1대 피니 철수도 무진장 빠르다는것..ㅎㅎ
1달안에 복수전 하러 옵니다.
낚시대 5대 들고..
다음편에서 뵐께요!
<낚시터정보>
경기 포천시 관인면 숯골길 237-1 [네비게이션: 용담대물낚시터]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호국로 236[네비게이션: 대박낚시할인마트]
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