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점점 푸르르고........날씨는 푹푹 찌고......
이럴때는 잠시 쉬어가는것도 생활의 법칙.......^^
언제나 푸근하게 맞아주는...싫어라하지않는........그곳.......
두메지.........
벼는 한껏 키를 늘리고.......
여름도 점점 무르익어갑니다....
밤새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시던
정말 다정한 부부였더랍니다...
손맛도 많이 보셨으면..^^
기록적인 400미리의 폭우로...
이곳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아직도 뻘물이 가라앉지 않은상황..
많은 지형지물도 변해버린 상황......
붕어들의 입질만은 그대로이길 바래봅니다....
하지만......
무슨일인지......입질이 없더랍니다........
그흉악한 피라미조차도.....
어디로 숨어버렸는지......보이질않고........
밤새 찌불만이 외로이 졸고 있더랍니다.........
이렇게 육초밭이 잠긴곳에선.......
붕어들의 놀이터가 마련되었을텐데........
벌써 모두들 휴가를 떠났는지.......
영업상무 잉어들만 가끔씩 뛸뿐......
그러면 어떻습니까...^^
비릿한 물냄새와 반짝이는 찌불......
풀냄새...벌레우는소리....하늘의 수많은별들......
한껏.......
가슴한껏........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여러분의 조사님들........
밤새 손맛은 보셨는지.......어망이 담겨져 있더군요.......
goooooooood!!!
아마도 여름폭우의 잔해가
마무리될때쯤이면 예전의 호황이...??
살림망 가득 담긴 붕어들을 꿈꿔 봅니다......^^
그래도 서운한지.........
의자에 앉아 잠깐졸던 새벽....
무섭다고...영화가 무섭다고
전화를 걸어준 집사람의 통화가 끝나고...
불끈.......
희미해진 찌불이 솟아오릅니다........
하나..둘...셋...
우욱........
진한 손맛을 느끼게 해준..............
밤새 유일한 입질과 조과....
잉어....^^
반가웠더랍니다....^^
멋진밤의 대미를 장식해준 녀석이었더랍니다...
이상하게도.....
집사람의 전화만 오면 들어오는 입질.........
집사람의 배려인지.....
간만에 찾은 단골조사에 대한 보답인지...
아무튼.....................
일상에 지친.....
피곤한 심신을 편히 쉬게해준 이곳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낚시터에 오면.......................
이렇게 따뜻한 가족의 사랑도 확인할수 있고.................^^
여러모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점점 따가워지는 햇살속에도........
한수 한수...살림망을 채워가는...조사님들의 바쁜손길...
부디............
가득해진 살림망처럼......
마음마저도 풍족해지는 하루가 되시길.......
약간은 탁한빛이지만...
잔잔한 수면위로 물고기가 튀어 오릅니다...
하루밤 잘보냈으니
힘내어 한주를 보내라고.................
고단한 삶에 지친 나날들.......
새로운 재충전의 기회를 준 두메지에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을 보내게해준
자연에
감사합니다...
모두들에게
"땡큐...^^"
휴가철에 보내주신 화보를 이제야 접하게 되네요
그전과 그후의 안부를 함께 여쭈어야겠네요
건강하시죠?
그림은 좋지만 폭우뒤의 뻘물이 가라않지 않은 것이 흠이였군요
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꾼은 행복했는데 .....
천고어비가 눈 앞인데 경상권 한번 오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