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의 월척조과

어제처럼 어김없이 새벽5시에 기상하여 아침의 맑은 공기도 마실겸 무작정 나서본다. 바람은 좀 세차다 느낄정도로 불어오고 이슬비는 오락 가락하게 내리고 있는 상황! 일단은 낚싯대 3대(28-1.32-1.36-1)만 편성하고 오늘도 어제 남은 미끼를 이용하여 멋지게 케~스팅! 아니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3대중에 2대를 캐스팅하고 나머지 28대에 미끼를 달고 있는 찰라에 32대에 시원한 입질이 들어온다. 낚싯대가 휘청할정도의 입질! 이순간을 놓칠세라 힘차게 챔질!......아니 그란디 요녀석 힘쪼가 쓰는디....그렇게 올라온 녀석은 눈짐작만으로도 월척이다. 이거 자리를 잘잡은걸까? 아니면 미끼를 제대로 사용한걸까? 암튼 첫수부터 월척급이라니 기대도 안했는뎅.........ㅎ 그렇게 잠시 시간은 흐르고...담배 한개피를 입에물고 거의 다피워가고있을때 이번엔 36대에 입질이 들어온다. 이번에도 시원스런 입질! 챔질!...이번에도 제법 힘을 쓰는 녀석이 올라와 준다. 월척에 조금 아쉬운녀석!...그렇게 4시간여동안 잔챙이 입질은 거의 못받고 거의 고만고만한 월척급 사이즈로 넉넉한 짬낚시 손맛을 보고 철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