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에 도착해서 상류에 자리를 잘 못 잡아서
엄청난 쓰레기들과 얕은 수심과 밑걸림 때문에 결국은
하류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참 지나서 하류쪽 둑에 자리를 펴고
일단 주변정리 한번하고 바닥새우가 많은 곳이라 새우 미끼쓸 요량으로 새우 채집망 던져놓고
새우 잡히기 전까지는 집에서 삶아간 콩이나 써보자 싶어서 콩달아서 던져놓고
주위에 쓰레기들 줍고 제 짐들 정리하고 그러면서 한 1시간정도 기다렸습니다.
역시나 콩에는 옆구리로 건들기만 하는지 찌가 좌우로 휘청거리기만하고 아무런 조과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다시 새우 달아서 던져넣으니 이제서야 입질이 시작
6치~8치가 주로 올라오고 날이 밝으면서 8수 하고
철수하려고 주변에 정리하고 짐싸놓고 천천히 정리하고 있을무렵
낚시대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받침대가 떨어졌나 싶어서 돌아보니
낚시대 끝이 휘청휘청~
바로 챔질하고 끌어내보니 9치 조금 넘을듯 한 녀석이 낚시대 훔쳐갈려고 버둥대길래
이녀석을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한방 찍어주고 더 크라고 다 돌려보내주고 철수했습니다.
경산지역에서는 시내에서 가까운편이고 제 개인적으로는 시원하고
특히나 모기가 극히 없는 편이라서 밤에 심심하거나 잠이 안오면 가끔 가곤 합니다.
완전 초보라서 아직 뭐가뭔지는 모르지만
낚시 전 후 5분씩 정리해가면서 주변에 어르신이나 연륜 있으신 조사님들과
이야기도 하고하는 재미로 찾곤 합니다.
혹시나 경산에 천마지로 출조하시려는 분...혼자가기 심심하시거나 그러시면 쪽지나 연락주시면
같이 동출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출조하게되면 글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산 천마지 다녀왔습니다.
-
- Hit : 4633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6
혼자다녀오신듯합니다..
마릿수에 손맛두 보셨겠네요..^^
쓰레기청소까지하시구..역시 대학생답습니다..
경산쪽 출조할일 있으면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영대낚시인 한번 뭉쳐야 되는데 ㅎㅎㅎ
다음에 같이 출조해여^^
바람부는 시간대에는 좀 뜸하다가 잠잠해지니까 괜찮게 물곤 했습니다.^^
언제 다시 가실일 있으시면 근처에서 담소라도 나눠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