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개월 만에 큰 맘먹고.
나갔뜨랬습니다.
가면서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리든지.......
허나, 현실은 잔인하더군요.
어제 오늘 대구쪽 날씨가 괜찮아서...
그리고 오늘 나가면서도 아주 따뜻해서 춥지도 않고 딱이라 했는데.
1. 당음지....꽁꽁 얼었습니다. 돌 던지다 포기.
2. 삼정지 ....꽁꽁 얼었습니다. 포기
3. 진못....꽁꽁 얼었습니다. 담배 피다 포기.
귀가.
본인의 3달만의 출조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쩝
당음지, 삼정지, 진못.....-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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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슴이 다 답답해지네요...
나도 금요일 오후에 나가 봤더니 부들 옆에는 물기가 보이길레 쪼금 기대를 했는데
역시 꽝꽝 얼었군요...
그래도 물가다녀 오시니까 기분은 좋죠?
2월만 되길 기다립니다...
도저히 낚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긴 낚시대를 펴서 얼음 한번 깨 보려고 힘썼지만,
낚시대만 부러뜨릴 뻔 했습니다...
얼음만 깨면, 뭔 일이 벌어질 것 같은데...
구멍만 잘 뚫으면, 당장에라도 뭔가 될 것 같은데...
날씨만 좀 풀리면, 마음은 콩밭으로 자꾸 쏠리고...^^
겨울동안 참고 인내하시면서, 에너지 비축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토요일 출조하려다 쉬었는데 다행입니다.
진못근처에 있는 선항지는 도로쪽으로 수심이 깊은편이므로 얼음도 깨기쉽고 붕어입질도 잘하는 편이랍니다.
18칸기준 2m 정도 입니다. 씨알은 당음지보다 큰편이며 3치~7치까지 낚입니다.
즐낚하세요.
40대후반으로 보이는 두분이서 진못주변에 쓰레기를 치우고
계시는데... 진정 그분들이 진정한 조사입니다.....
덕분에 안가봐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