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곡지... 배스!! 배스 출현!!!!

저도 밎기지가 않습니다...근데.... 매일 눈팅만 하다가...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5월 2일 대장곡지에서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괜찮게 생각하고 있는 곳이라 2년전부터 대략 10회 이상 출조한곳입니다. 물론 월은 없었지만...... 오후 4시쯤 도착해서 제방 좌측끝에서 수심체크를 위해 2.5칸대를 던지는 순간 쏘옥 내려갔던 찌가 부웅 뜨는것이었습니다. 바닥이 지저분한것같아서 낚시대를 드는순간........ 뭔가 확 차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분명 미끼없는 빈 바늘이었는데... 쪼금(?) 놀랐습니다. 헉... 근데 이놈은 얼굴도 안보여주고 계속 치고 들어가기만..... 자리정리가 안된 상태라 1,2분 실랑이 끝에 겨우 끄집어 냈는데.................... 글쎄..... 배스....네요.. 45센티가 넘는 우람한 배스네요...입큰놈... 바로 방생(?)했습니다. 육지로...... 여태까지 저도 이곳에서 배스 본적도 잡아본적도 없었고...그날 같이 계시던 분들도 다들 놀라는 눈 치였습니다. 대장곡지엔 배스가 없다고 알고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었던건지.... 누군가 한마리 풀어놓을걸 제가 잡은거면 다행인데....앞으로 불길한 예감이 가시질 않네요.. 없어져야 할 배스가 없어지진 않고 누군가에 의해 자꾸 그 세(?)를 확장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 서글퍼집니다. 수입산....쌀.....소고기....등 등....그라고 배스!! 배스!!! 1년, 10년 앞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할 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