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낚시를 갔다가 나오는 길에 찾아 본 산속 소류지
보는 순간 부터 들이대고 싶었지만 여건상 미루다 이번 일요일 25일 출조...
2주간 그 셀래임을 안고 기다림....장마가 예고 되어 있었지만 어거지 쓰듯 출조를 감행
짐빵 200m
2번을 왕복하며 장비 나르니 냉수 1.5리터 반병을 벌컥벌컥...와~~이젠 진짜 버겁다....
주섬주섬 29~40대 까지 11대의 별똥대를 수초 사이사이 투척하면서 잡은 붕애 한마리
옥수수를 그것도 두알을 흡입하고 찌를 끝없이 올려준 붕애
붕애지만 나에게 설램을 안겨준 찌 올림
일찍 저녁을 먹고 핵심 전투장비 케미를 밝히고 특수 신무기 새우를 장착하고 멍때리기 들어가는데 여기 저기서 올라오는 찌불...와~~~ 이건 미쳤다...정신이 하나도 없다.... 순간적으로 잡은 붕어 9수....붕애 포함
그리고 8시반 반딧불이 여기저시 보이더니 스물스물 올라오는 40대 찌....
챔질하는 순간 욱!!! 핑핑!!
20cm만 넘어가도 여기 붕어는 천하장사더니만...이건 뭐.... 감타사가 절로 나오는 손맛...그리고 풍덩이는 물소리...
제압을 하고 뜰채에 담기는 순간 월척이네...
이 녀석을 필두로 올라오는 찌....
새벽 2시까지 신무기 새우를 다쓰고 뜰채를 들고 물속을 휘휘 저어가며 자생 특공대를 잡느라 풍덩거리고...
새벽을 기대하며 골딱 밤을 지새운 그날...
와~~밤새워 낚시 한지가 언제인지...
설래임과 기대감으로 빗소리를 음악 삼아 지새운 하룻밤...
좋은 공기와 반딧불의 향연을 보여주며 손맛과 찌맛 그리고 설래임과 기대감을 안겨준 좋은 벗에게 이 모든것에 감사하며
이른 철수를 하였지요
새로히 만난 좋은 벗이여 올 가을에 다시 한번 들리리다 하며 그림 같은 붕어는 온곳으로 돌려 보내며 가을에 보자 인사를 나눴지요..
산속 소류지라 먹잇감이 없나보죠
수고 했습니다
월척붕어에 많은 붕어손맛 보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소류지에는 미끼로 쓸 수있는 참붕어와 새우가 많이 자생하더군요... 가을에는 그냥 가서 채집해서 쓰면 될 정도로 새우가 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