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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마누라 대목 장사 할거 물건 실어다 주고 놀이터로 나가 봅니다.

트렁크 에서 물건을 내리던 마누라가 "여보! 지렁이들 다 나왔어" 해서 보니 트렁크에 넣어 두었던 

스트로폼 지렁이통 뚜껑이 열려 뒤집어져서 지렁이들이 탈출 해서 트렁크 바닥에서 꾸물꾸물 기어 다니고

틈새란 틈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렁이 두통이 엎어졌으니 짜증나서 마누라 한테 물건 실을때 조심 했어야지 하고 바람같이 낚싯터를

향하여 달려 갔습니다.

 

어제는 (조황조행기 - 모바일간편조행)

오랫만에 왔더니 누가 물속에 있던 쓰레기를 건져내서 쌓아 두었습니다.

75리터 와 10리터 봉투를 꺼내서 모두 넣고 깨끗하게 근처 까지 정리 하고  앉았습니다.

낚시를 시작 하기 전에 주위가 깨끗해야 정신 집중이 됩니다.

어제는 (조황조행기 - 모바일간편조행)

옆에 먼저와 있던 두사람 두어시간 하더니 입질이 없다고 철수 합니다.

그 사람들 가자마자 용왕님이 보우 하사 한마리 나와 줍니다.

어제는 (조황조행기 - 모바일간편조행)

수파 29대 늘어지는 손맛을 보여주고 나온 9치쯤 되어 보입니다.

어제는 (조황조행기 - 모바일간편조행)

19시 조금 넘어 하늘 에서 뭐가 내리는거 같아 잽싸게 점빵 걷고 도망 왔습니다.

 


내무부장관님께 충성을 다해야 뒷탈이 없습니다.
지렁이 차속에서 돌아다니기만 했음 다행이고
한 여름에 깜박하고 2~3일 후에 냄새나서 트렁크를 열어보니
땡볕에 녹아서 악취가 1주일은 차속에서 없어지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그 다음부턴 낚시끝나고 정리할때 남은 지렁이 논가에 살려줍니다.ㅎㅎ
낚시도 하시고 뒷정리도 잘하시고 진정한 낚시인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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