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가 잔득오고 난 뒤..
어제 월요일 출조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근과 주말근무가 많아서 평일 출조가 잦은 편입니다.
평일출조..굳이 꾼들을 피해서 이곳저곳 찾아다니지 않고서도 왠만한 이름난 곳에서
조용하게 쪼울수 있는 매력이 있지요~^^
먼져 올봄 4짜소동으로 한참 난리통을 겪었던 소월지..
한참시끄럽던 5월말에는 평일에도 자리잡기가 쉽지 않았었는데요..
왠일인지 사람이 없길래 살펴보니..비가 어느정도 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위가 거의 1.5 미터이상이 빠져 중류 뗏장수초대가 훤히 드러나있더군요..
장마오기전에 아마도 수위가 엄청나게 낮아졌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심만 체크해보았는데 중상류권이 50~60밖에 안 나옵니다.
그리고, 못연안을 따라 말둑을 박아 줄을 쳐 두었더군요..물이 더 차면 보이지
않을것 같은데..출조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길을 돌려 화산권으로 향해봅니다..
드미못, 구인들못..패스하고..
올해 몇번의 출조에서 잔챙이 손맛만을 안겨준 화산연지 또한 패스합니다..
배수기때 둘려보면서, 물이 차면 한번 쪼아보려고 생각해두었던 어상지..
도착해서보니..꾼님들이 제법 많습니다..
만수위에..물색이며..조건은 아주 좋아보였습니다만..
좋은 포인트를 미리 다들 선정하고 계서서..다시 삼부지로 향합니다..
삼부지..올봄 두어차례 출조하여, 7 치급의 심심치 않은 조과와..
조건 좋은 봄날.. 꽉찬 9치급의 손맛을 전해주어..이번 장마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요..
아직 만수위에 이르지 못해..상류 뗏장권에 물이 차오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제방권에 도로를 파내고 무슨 공사를 하는것 같던데..그것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몇군데 둘러보다..이미 시간은 6시가 다되어버려.. 부랴부랴 대내실지로 향했습니다.
도로 맞은편으로 진입하려다 비도 올것 같고, 마음도 급하고 해서..도로중하류권에
대편성을 합니다..발앞 수심이 2미터..3칸대 수심이 2.5~3미터가 나오는 마름밭에
꾸역꾸역 대를 편성했습니다만..밤새 오락가락하는비에..조과는 당연히 없었고요..
채집망에 새우만 100여마리 잡았습니다~^^
대내실지 오실때 새우는 사지마셔요~ㅎ (새우씨알또한 굵습니다.)
역시 될대로 되라는 식의 포인트 선정은 꽝의 지름길임을..여실히 느낀 하룻밤이었습니다.
조건이 좋은 지금같은때에는 가장 확실한 믿음이 가는 포인트에 앉으시길 바랍니다..
1년 성적이 오락가락 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삼부지를 지나 가상리권에 있는 모산제, 명곡지..
이번 배수기에 바닥을 드러냈습니다..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장마철 안전사고 조심하시고..
즐낚 하시길 바랍니다..
와촌 화산권 둘러 대내실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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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좋은 내용 잃었습니다 ,,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