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비안온다는 예보에 기냥 의성으로 달렸지요..
오늘은 기필코 만천지 상류 산밑에 앉으리.. ㅎㅎㅎ..하지만 역시나 자리는 빈틈이 없네요..
그나마 빈자리 보았는데 수초제거없이는 힘들고, 제겐 수초제거기가 없네요..쩝..
할수 없이 다시 건너편 제방으로 발길돌리고 도로에서 제방진입초입에 자리잡고(요거이 실수..초입이다보니 오다가다 사람들이 계속 뒤에서 왔다갔다. 더구나 볼것도 없는데 모자에 후레쉬 장착하고 저를향해 고개를 돌리시니..쩝 난처하데요) 이번에 새로 구입한 받침틀 .. 번쩍번쩍 함 꽂아 봅니다. 여덟대 펴는데 한시간 걸렸슴다. 그날따라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있는데.. 딱 36이 들어가는 자리인데 도대체 찌가 서질 않습니다. 말풀제거를 한참을 했는데도 당체 36으론 찌가 서질 않습니다. 딱 36이 말풀 바로 코너진데 서는데..결국포기하구 낚시대 15대있는데 그날만큼 모자라보긴 첨입니다. 하필이면 32대가 1대 밖에(대물꾼들 심정 알겠습니다. 이날 낚수하고 조행기쓰는 지금까정 쇼핑몰 열씨미 뒤지고, 중고게시판 열씨미 뒤지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6대(28, 32, 29, 36, 24, 30, 28, 24) 장전하고 받침틀 첨 사용하는데 빈구멍 보이니 허전하데요. 해서 수초에 닿지도 않는 빈 땅에 24대 두대더 넣어둡니다. 낚시도 잘모하면서 대는 모두 장대들만 가지고..쩝..
1시간 가량을 투자하는동안 얼굴엔 땀으로 뒤덤벅되더군요. 속옷이 다 젖어 결국엔 벗었지만..
아직 해질려면 1시간가량 남아서 지렁이 끼워 넣어보니 잔챙이 등살에 결국 포기했습니다.
하여튼 장전다하구 해가 막 산으로 넘어가네요. 얼른 저녁 해결하구 콩으로 모두 장전 했습니다. 결과는 또 패배했습니다. 밤새 찌는 조용.. 대신 자리뒤로 왔다갔다 하시는분들 모자에 장착된 후레쉬가 저를 한번씩 비춥니다. 망태기 찾으시는지 좌우로 한번씩..우씨..담가보지도 모했는데..
그기다 밤늦게 도착하신 한팀께서 자리찾느라 하필이면 제뒤에서 회의를 하시는건 또 무슨 심보이신지.쩝...
조용해지기 시작한 시간은 2시경..이번엔 잠님이 저를 ...
하여튼 밤새조용했슴다. 아침에 좌측 제방중앙에 계시던분이 지나시는길에 잠시 .. 두마리 하시고 한마리는 대차고나가서 대건지다 부러트리셨다네요..ㅎㅎㅎ..(약만 올리시고 가심)
아침 7시경 모든사심 버리고 대접었슴다. 자리펴면서보니 풀숲에 맥주캔 딱 6개 있데요. 안주껍질과..
참 너무하더만요.. 월 대신 캔6개주워서 봉다리담아 제방아래 분리수거 한곳에 갖다두고 차에 짐정리하는데.
IC낚시 사장님 뒤에서 특유의 목소리로 "입질 못봤죠..!!" 하시네요. ㅎㅎㅎ..
웃음으로 대신합니다. 사장님도 웃으시면서 캔커피 하나 건네시네요.. 감사합니다...
암튼 만천지 조황 간단히 올립니다. 3전 3패. 아직 끝나지 않았슴다....
지난 토요일 의성 만천지 또 한번 도전..
-
- Hit : 5447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5
저도 모자 부착형 후레쉬 사용하는데 제발 넘 낚수자리 지나가실때는 앞만보고 가세요..
고개 돌리지 마시고. 제가 전자쪽의 일을 하다보니 요즘 LED후레쉬 성능좋습니다. 정말로요..
고개 돌리시면 그 빛이 열씨미 쪼고계시는분 낚시대 다 비춥니다. 정말 xx납니다....
보고싶으시면 아침에 뭐 잡았나 확인하시고 지나가실땐 앞에 돌이 있나만 비춰주세요...
그분들은 후레쉬 비춰도 고기 잘만 문다 하더이다.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상식인가보죠
그래도 다시 가고시픈게 낚시죠
고생 하셨네요
신경이 많이 쓰이는부분인데 앉아있는곳까지 비추며
지나시는 그분들의 보시고자 하는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서로를 배려하는마음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
위치상으로 보나 말씀하시는걸오 보아서,,
제가 그근처 에서 낚시를 햇엇네요,,ㅎㅎ
그렇타고 제가 후레쉬비추고 다닌건 아니엇구요,,(ㅋ 전 손전등 큰거 쓰걸랑요,)
같이간 동료랑 회사이야기 이것저것 하고했엇는데..
혹시 그것담시 낚시를 망치신건 아닌지,,,,,,
ㅎㅎㅎㅎ
잘읽고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