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 23일 이면 처서 네요.
처서 지나면 손끝에 스쳐지는 바람결이 확연하게 달라질것 입니다.
집에서 10여분 거리 상류에 너댓가구 민가가 있어 깨끗하고, 조용하고 진입과 주차하기 좋고 아늑한
2~3천평 정도의 작은 저수지가 있습니다.
잡고기가 거의 없고 붕어 입질도 심심치 않게 하니 간단히 챙겨 짬낚하며
이런 저런 인생사 생각하기 그만 입니다.
이제 낚시 하기 힘들었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드디어 올해 후반기 짬낚을 어제
구매한 상태좋은 수파 32대를 펴고 개시 합니다.
항상 앉는 이자리..,
바닥이 콘크리트라 낚싯대 펴기가 곤란하고 뒷 공간이 좁아서 어지간 하면 다른 사람이 앉지않는데
내가 만든 자작 받침틀을 놓고 앉으면 딱 좋습니다.
찌도 시원하게 잘 올려 주네요.
대여섯번의 잔바리 손맛 끝에 33cm 월척으로 기분좋게 서너시간 짬낚 후 집에 옵니다.
혼자만의 즐거운 시간 보내기엔 아주 좋습니다.ㅎㅎ
가끔은 편한게 쵝오 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