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에 도착하니 태풍간접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러 낚시대를 필까 말까 망설이다가
문득 예전 낚시선생님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 걱정마!! 미친년하고 바람은 어두워지면 기어들어가!! "
해서 낚시시작~~
바람이심해 앞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 어두워지기를 기다립니다 ..
해가지고 밤이되도 여전히 바람은 붐니다 간혹바람이 잔잔해 질때 집어를 조금씩 해 줍니다
일렁이는 물결사이로 가끔식 보여지는 찌오름에 8치9치붕어들의 손맛을 봅니다
이윽고 밤10시경 바람미 머지고 고요해 집니다 그리고 예신이 조금씩 보여집니다 이때~~~~~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 놀래서 급하게 전화를 받으니
아는지인이 "얼마나 잡았어" 하고 물어봅니다 바로그때
찌가 슬금슬금올라 옵니다 챌까... 아니조금만....그런데 찌가 2마디 올리고 멈춤니다 이런....
"붕어 낱마리 했어요" 계속통화를 합니다
담배한대에 불을 붙입니다
그런데 다시찌가 주우욱 올라옵니다.. 기분좋게.. 후킹... 덜컥 먼가걸었습니다
찌이이잉~~~고주파소리 내는걸보니 월척급은 넘어보입니다 "고기걸었네요 ㅎㅎ" 담배물고
왼손으론 핸드폰 들고 오른손으로 낚시대들로 랜딩을 하며 주위조사님 시선에 잘난척 합니다
그런데 어라 조금버겁습니다 "아이고 전화끊어요 다시할께요" 그리고 철퍼덕소리 몇차례후 뜰채에 담습니다
고기도 고기지만 새로바꾼 낚시대가 참으로 신기하네요.아니면 저번주 잉어탕에서 놀아 단련을 받은것일까요?
어렵지않게 담았습니다
4짜가 살짝안됩니다 그래도 흔한 사이즈는 아닌것 같아 올려 봅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
용인시, ㅇㅇ골 낚시터 에서 잡았습니다.
내년에 1센티 키워 다시 잡을려고 방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