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짜로 기록 경신!

3일 황금연휴! 작년에도 11월 마지막까지 월척포획에 힘들어 했던 기억으로 올해는 서둘러 월척 포획을 계획 3일 화금연휴를 물가에서 보내기로 하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 잘하지 않던 독조 출조를 감행! 첫날(5/7) 구미 인근 아포 대신 신천지에서 하룻밤……. 한번 입질로 29.5로 아쉽게 마감하고 둘째 날은 베스터에 도전하기로 하고 왜관인근 창평지로 달려갔다 항상 붐비던 저수지였는데 넓은 저수지에 루어 낚시꾼만 몇 분 다녀갈 뿐 해가 저물면서 아무도 없는 조용한 저수지……. 상류 잘 펴지 않던 장대를 전부 꺼내어 반대편 수몰나무 쪽을 향해 바짝붙여 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10:30분경) 36대에 쭉욱~~~~~~~~ 입질이 온다. 올라온 여석은 34정도의 여기서는 중간치 정도의 어여쁜 붕어 자태를 보여 준다 그리고 이 한번의 입질이후 미동도 없이 여명이 밝았다 셋째날 오늘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어 그만 돌아갈까 생각이 들었으나 오후 4시가 넘도록 하늘을 쳐다보니 비올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또한 조용한 저수지와 어제의 여운이 남아 하루 더 있기로 결정. 후덥지근한 날씨로 밤11시를 넘기면서 전날의 피로로 졸리움에 잠시 눈을 감고 있는데 후드득 차가운 비방울이 떨어져 잠을 깨고 일어나 주위를 살피니 아직 던져놓은 찌는 처음과 같은 자세를 취하고 반듯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밖의 장비를 정리하고 나니 다행히 비는 지나가고 커피한잔으로 목을 축이고나니 2시가 넘어간다. 의자를 뒤로 젖히고 신발을 벗고 최대한 편한 자세로 누웠는데 주위의 황소개구리 소음으로 좀처럼 더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오늘은 입질이 없는가 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정면을 던져놓은 38대가 깜박거리더니 하늘을 찌르듯이 쭈우욱 입질...... 신발도 신지 못하고 힘차게 챔질! 피이~웅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푸덩덩~! 푸덩덩~! 그러나 3분을 넘기지 못하고 항복하고 나에 가슴에 안기는 4짜! 20년이 넘게 낚시를 하였지만 38에 그쳤는데 나도 4짜를 볼 수가 있어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다. 그리고 바로 하늘이 시샘이라도 한 듯이 비가 쏟아지고 한 참후 날이 밝고 비를 맞으면서 대를 걷어도 즐겁기 만한 3일간 조행은 하루에 딱 한번 3번의 입질로 마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