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해바다가 보이는 소류지. 계곡지라서 물 맑고 차다.
분할봉돌 외바늘 바닥채비로 최강자대 21부터 36 까지 7대 셋팅.
오후 3시. 바람 간간해서 커피포터 물이 더디게 끓는다.
짧은대 수심이 150cm. 긴대 수심이 250cm 정도.
붕어낚시는 담주 정도는 돼야 가능하지 싶다.
3 시간 동안 입질 한 번 없었지만 독고다이 외롭지 않다.
커피 한 모금 담배 한 모금하는 순간, 세 번째 찌가 심상찮다.
두칸반대. 수심 170cm. 반마디 깜박이던 찌가 처박는다.
챔질! 선빵확실. 대를 뺏기진 않았지만 바위를 당기는 느낌이다.
계절 탓인지 앙탈이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기본빵이 있는 놈이다.
강제집행 대신 끌고 틀고 당기고 뜰채 들었다 놨다를 30분.
공기 먹어 힘 빠진 놈을 뜰채에 담아보니 머리만 겨우 들어간다.
두 손으로 뜰채를 끌어 체포 성공! 부숴진 점빵이 처참하다.
아픈 와이프 약이나 해야겠기에 놈의 눈을 보지 않는다.
까만 눈동자를 보는 순간 마음이 약해져 돌려보낸 놈들이 몇이었나...
미안타... 내 여자가 아프다. 집에 같이 가자...
근데, 잉어 고우는 거, 붕어 다리는 거랑 똑 같수?

마지막 말씀 미안타... 같이가자. .
캬~최곱니다..
말투 멋지시고
잉어 멋지고
사장님 멋지시고
세상을 다 얻은 얼굴표정 죽입니다
왠지 모르게 멋지네요
좋은 약제 될듯여
축하^^
선배님 존경합니다.
멋잇으세요!
참 오랫만에 봅니다 멋지네요^^
손맛이 장난아닐텐데...부럽다..
감축드려요,,,
진정한 사나이 이십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가 되세요.
저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 되고 싶었지만
아직도 미련에 발목 잡힌답니다.
즐기는 낚시하세요. ^^*
잘 보고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정말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