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찌가 깜박깜박이더니 냅다 대를 차고 들어가서 손써볼 겨를도 없이 낚시대를 도둑맞았습니다. 허탈한 마음에 멍하니 있는데 저 멀리 수초대에서 찌가 올라왔다 내려왔다하길래 뛰어가서 낚시대를 겨우겨우 건졌습니다. 사람마음이 낚시대를 건지고 나니까 고기도 건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데요. 그래서 한 20여분간 사투(?)를 벌였습니다. 겨우 붕어 얼굴은 보았는데 아쉽게도 바늘털이를 하면서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오늘 새벽 복수를 하기위해 다시 들이댔는데 또 깜박깜박하더니 냅다 차고 들어가길래 한숨을 길게 한번 쉬고 그대로 챔질.
정확히 후킹이 되어서 잡았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아니 이거 이틀전 낚시대 도둑년(?)아니야?' 어떻게 아냐구요? 낚시대 도둑놈 얼굴을 봤거든요. 덩어리도 비슷하고 정확히 왼쪽주둥이에 10호 바늘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선배님들은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지요? 암튼 나하고는 무슨 전생에 인연이 있지않나싶네요^^ 선배님들도 월하세요^^
인연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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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 일시 | 장소 | 미끼 | 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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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10.18 | 성주대교 | 글루텐 | 이번달 2번째 워리를 만나서 기분 쥑입니다. |
얼마전 올 첫 월님을 만났는데 기찬붕어님은 이번달에 두번째 월님이라....
아 ~~~ 실력이 좋으신 모양입니다.
그것도 지난번 돌려보낸것 같은 님을 만났으니 더 감회가 새롭겠습니다.
월척 축하드립니다....ㅉㅉㅉ
그리고 다음부터는 님에게 대 빼앗기지 않게 잘 챙기세요....정신 바짝 차리시고
그님이 왔을때 반겨주셔야죠...
월척 구경 잘 했습니다.
다음엔 더 멋진 님 기다려 보겠습니다.
내용을 보니 말 그대로 기찬붕어네요...^^
총알을 달았는데도 차고 나갔다면...
아님 안 다셨는지...
강붕어의 힘을 님의 글을 통해 한번 더 대신 느껴봅니다.
좋은 조행 늘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 하시구요 ^^
지나간 주말에 회전초리 부실로 날려버린 원줄과 채비가 물린 고기 낚은적은 있습니다.
개인마다 다른 채비의 특성땜에 단번에 알아보았죠.
회전도래는 건졌건만 찌는 빠지고 없더라고요.
기찬붕어님 다신한번 월님을 축하합니다.
역시 잘생긴 붕어는 잘생긴 님한테 가네요~~~~~~~~~~
입질시간대를 알려주시면 고맙겠구요 조만간에 한번 출조해 보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