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도 지나고 벌써 11월 중순으로 접어 드네요.
계절이 정말 빠르게 가고 오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늦가을 날씨 치곤 아주 포근한 느낌을 주는 날입니다.
아마 올해 마지막으로 좋은 날씨가 아닐까 하는데요.
마음은 벌써 물가로 달려가는 그런 날중에 하루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래 저래 어느듯 납회 시즌 입니다.
이번 주말이 절정이 되지 않을가 싶은데요.
이곳 대구 동부권 대다수 저수지 들로 납회 행사로 분주할것 같습니다.
대표적 저수지 로는, 밀못,요리지, 대곡지 등을 꼽을수 있는데요.
심성지,본촌지,호명지 등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몇일간 일교차가 커지면서 조황은 주춤한 형국을 보이고 있습니다.
밀못과 요리지 등에서 낱마리 조황이 있었는가 하면,
경동신지, 진량연지,구룡지 등에서도 붕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복이 많이 심한 편이라 좋은 조황으로 보긴 어렵겠구요.
지형적으로 남향이나 서향의 일조량이 많은 저수지를 찾아 포인트를 찾는 것이
늦가을 낚시의 키포인트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산으로 둘러 싸인 계곡지나 특히 수위가 많이 내려간 곳은
벌써부터 물색이 맑아져 매력을 잃은곳이 많은만큼. 충분한 사전 답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지는 군요.
이번주도 경산,영천권의 저수지 몇곳을 둘러 보았는데요.
참고로 이용 하시고 주말 출조및 올해의 낚시를 정산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올핸 경산권에 공사 하는 저수지 들이 많이 보입니다.
진량의 원지(먼못)도 지금 3주째 배수를 하는 모습 입니다.
얼마전 부터는 훌치기 낚시가 성행한다고 하는데요.
아침 일찍 인데도 건너 편에는 몇사람 보입니다.
물고기 들은 누군가가 경매를 봤다는 이야기가 떠도는데......ㅠㅠ
아무턴 외래어종 없는 깨끗한 저수지로 다시 태어나길 기원해 봅니다.
용성의 용산지도 수위가 약간 내려 갔습니다.
아직까진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낚시를 즐길수 있는 분위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깨끗하고 조용한 낚시터만 찾아 이런 방법으로 낚시를 즐기시는 분이 계십니다.
어지간한 저수지는 혼자 전세낼수 있는 방법으로 보여 지네요.ㅎㅎ
몇일전엔 저 자리에서 60 여수의 손맛도 보셨다고 하십니다.
씨알이 제법 크게 나오는 날도 있고, 오늘같이 바람이 많으면 조과가 많이 떨어 지기도 한답니다.
다문지의 분위기는 많이 썰렁해 보입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쓰레기도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에는 충분한것 같군요.
한때는 시조회와 납회 장소로 아주 인기가 있던 곳인데요.
금년은 예외인가 봅니다.
현재 다문지는 수위도 많이 내려 갔을 뿐만 아니라 물색이 너무 맑은것 같아 보입니다.
오히려 수심이 좀 깊게 나오는 소류지를 찾아 보심은 어떨까 합니다.
이곳은 대창 구지의 작은 소류지 모습 인데요.
몇자리 없는 곳이지만 붕어들의 자원은 있어 보입니다.
일조량이 풍부하다 보니 때장등의 수초가 아직 싱싱해 보이구요.
수온도 좋아 보입니다.
흠이라면 주차여건이 두대 정도로 협소 하며, 앉을 자리가 많지 않다는 것인데요.
그래도 조용한날 찾아 간다면 늦가을 손맛을 달래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꼬박지도 물이 제법 빠졌습니다.
상류는 포인트가 없어 보이는 군요.
제방쪽 물색은 좋아 보입니다.
바람이 적은 곳을 찾아 대를 펴셨는데요.
낮 낚시라 그런지 큰놈이 7치 정도라고 하시는 군요.
그래도 햇살 좋은날 찾아보고 싶은 곳중에 꼬박지도 한곳 입니다,
한주 한주 저수지 분위기는 빠르게 달라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는 가을 시즌 입니다.
추위와 약간의 무료함을 이길수 있다면, 가을 대물낚시에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은 조금 썰렁해 보이지만
케미불빛 넘실되는 저수지는 아직 열기가 가득하니 말이죠.
이번 주말도 비소식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촐조길 늘 안전운전 잊지 마시고,가을낭만 가득한 행복한 주말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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