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에 전하는 북영천권의 낚시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북영천 못지킴이 박재원입니다 특파원이란 이름이 무색하리만치 요즘 활동이 너무 미미해 이곳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조사님들께 좋은 소식 발빠르게 전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개인 사정이니 여건이 여의치 않다느니 ..하하 핑계가 이만저만 아닙니다..더 노력하고 더 다그치지 못한 특파원으로써의 사명에 대한 무책임한 자신을 우선 반성해야겠습니다... 우짜든 저수지를 향한 꾼의 발걸음이 더욱 설레일수 있도록 다시한번 그림같은 명소와 그곳의 조황소식을 가감 없이 전하는 북영천 못지킴이의 사명을 다할터이니 지켜봐주세요~~~ 이곳 북영천권도 저수지의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습니다...어느새 새파랗게 땟장순이 올라오는 저수지 도 눈에 띄구요...밤사이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더불어 대물의 뭉클한 찌올림의 확률이 점점 올라가는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그 가슴 뭉클한 찌올림의 감동이 혹 자신에게는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를일입니다만 혹여 밤사이 미동도 없는 찌불을 바라보며 지루한 밤을 보내더라도 상심할 필요는 없습니다...낚시란 기다림의 미학...하룻밤 만에 그 기다림에 대한 보상이 무조건적이지 않다는게 우리 대물낚시의 매력이라면 매력이고 또 대물과의 조우만이 낚시의 모든것이 결코 아니기에...열번의 꽝이 있기에 언젠가는 만날 "그"와의 만남이 더욱 설레이고 기대되는것 아니겠습니까...오늘도 한숨쉬며 빈손 철수하시는 많은 조사님들께 이말이 조금이나마 심심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북영천권 4월 둘째주 조황은 여기서 마감하겠습니다....